크래프톤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4'에 나서 신작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미공개 신작은 물론 내년 게임 시장을 점령할 기대작까지 공개하면서 관계자들은 물론 현장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크래프톤은 2025년 3월 얼리액세스를 통해 게임을 정식으로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인조이'를 지스타 현장에 출품한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로 등장을 예고한 게임은 공개 단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의 게임이 됐다.
'인조이'는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를 거쳐 지스타 2024 현장에서도 시연버전으로 유저들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지난 8월 커스터마이징 버전을 통해 대략적인 게임의 모습을 먼저 공개한 것에 이어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을 지스타를 통해 국내에 공개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연버전은 '인조이' 속 캐릭터인 '조이'의 커스터마이징과 대략적인 초반 게임 플레이를 제공했다. 체형부터 얼굴의 세밀한 요소까지 공개된 초반 커스터마이징은 지난 캐릭터 스튜디오 테스트에서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품질로 선보여졌다. 특히 세세한 스타일 설정과 캐릭터 성격까지 부여 가능한 부분들은 독특함을 자랑했다.
이후 진행되는 실제 플레이에서 본격적인 '인조이'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조이와의 일상생활을 즐기는 인생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실적으로 구현된 인조이 세계와의 상호작용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조작을 바탕으로 직접 조이를 움직여 게임 속에 구현된 여러가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세밀한 월드의 구성은 유저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간의 흐름부터 날씨의 변화를 비롯해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각각의 요소들은 실제 장소에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는 듯한 느낌을 부여했다. 유저는 조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이어가면서 실제와 비슷한 일상생활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게임에 주어진 목표는 없다. 유저들 스스로 조이를 조작해 다양한 욕구 해결을 위해 움직이거나,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은 이어가면 된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다른 조이들과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친목을 다지고, 친구 혹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무한정 자유도를 부여하지만 조이와 함께 생활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세밀하게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설정 변경과 다양한 환경 조작 등이 가능해 유저들은 '인조이' 속에서 가상의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정된 체험 시간 속에서 진득하게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본격적인 게임 콘텐츠는 2025년 3월에 이어질 얼리 액세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게임의 후반 콘텐츠와 크래프톤이 해석한 인생 시뮬레이션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인조이를 비롯한 출품작 4종을 함께 선보인다.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하이파이러시' 등을 함께 선보여 현장 유저들에게 다양한 게임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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