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 롤토체스)'가 새로운 세트 업데이트를 21일 단행했다. 이번 세트13의 테마는 '아케인'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속 캐릭터를 재해석하고, 애니메이션의 특징들을 담아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새로운 세트마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오토 배틀러 장르의 게임이다. 어느덧 13번째 세트를 선보이게 됐으며, 이번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세계관을 녹인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아케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하면서 게임 유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월 9일, 시즌2의 첫 세 편을 공개한 '아케인'은 이제 종막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케인' 시즌2 방영을 기념해 다양한 게임들에 관련 콘텐츠를 담았다.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신규 챔피언 '암베사'와 무작위 총력전을 '아케인' 테마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전략적 팀 전투'에는 세트 전체를 '아케인'으로 만들면서 눈길을 모았다.
21일 새벽 업데이트가 완료된 '전략적 팀 전투' 세트13에는 '아케인'의 모습 그대로가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1 세트6의 '기계와 장치'가 다소 가벼운 아케인 해석이라면, 세트13은 진중한 아케인의 모든 것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새로운 기물(유닛) 추가와 함께 새로운 플레이 요소와 결합 효과 등을 도입해 대격변 수준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롭게 게임을 체험할 유저들을 배려했다.
'전략적 팀 전투' 시즌13에는 '아케인' 시청자라면 익숙한 밴더와 바이올렛, 파우더, 세비카, 스미치, 레니, 매디, 로리스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기존 챔피언들과 새로운 특성을 구성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가령 '아케인'의 대표 캐릭터와 자운의 유닛들을 활용한 화공 남작 효과는 연패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인 게임 운영을 만들어 낸다. 애니 속에서 대척 세력인 집행자도 '전략적 팀 전투'에 특성으로 등장해 보호막을 비롯한 효율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밴더와 파우더, 바이올렛 3인 효과로 발휘되는 가족 특성 역시 '아케인' 특화 효과다. 초반부터 마나 감소 등 공격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초반 연승을 쌓을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 추후 다른 빌드로 넘어가거나 더 강한 가족 특성을 노리는 방향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점화단과 반군, 검은장미단, 아카데미 등 '아케인'의 팬이라면 익숙한 진영들의 특성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단순 특성 외에도 이상 현상, 증강 개편 등을 통해 이번 세트보다 더욱 다이나믹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상 현상은 후반부에 기울어진 게임 양상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신규 요소다. 유닛 중 하나를 선택해 랜덤으로 등장하는 강화 단계를 거칠 수 있어 느슨해진 후반부 게임 양상에 다시금 긴장 요소를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또한, 아이템창 개편, 시작과 함께 랜덤성에 영향을 미쳤던 차원문을 폐지하고 시작 조우자를 신설했다. 유저들이 빠른 게임 플레이와 빌드 구축에 더욱 신경 쓰도록 만들어 한 차원 더 발전을 이룬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벌써부터 유저들은 핵심 빌드를 공유하며, 빠르게 세트13에 대한 대처법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기계 특성을 중심으로한 코그모 덱, 연패로 아이템과 유닛 능력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화공 남작 덱, 지배자 카시오페아 덱 등이 이슈다.
여전히 초반부터 직접 게임에 뛰어들어 특성을 익히고 배워야 하는 측면은 조금 아쉽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진입장벽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세트마다 게임에 익숙해지기까지 걸리는 많은 시간은 게임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이번 '전략적 팀 전투'의 세트13은 '아케인'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려는 라이엇의 노력이 엿보이면서 다양한 신구 유저들을 게임 속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을 잠시 떠나간 유저들에게는 훌륭한 복귀 이유가 될 정도로 풍성한 게임 콘텐츠와 개편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세트13 콘텐츠 업데이트와 개편으로 달리진 '전략적 팀 전투'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유저 관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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