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지난 9일, 시즌2의 1막을 공개했다. 총 12부작에 이르는 서사중 초반의 3편을 먼저 선보인 것이다.
'아케인'은 지난 2021년 11월, 시즌1으로 처음 방영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다. '리그오브레전드' IP를 활용한 독특한 세계관 확장과 함께 다양한 챔피언들의 과거사를 다루면서 게임 팬들은 물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시즌1 이후 '아케인'의 시즌2 제작에 착수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케인'으로 인해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오래전에 끊겼던 서사를 부여받게 됐고, 새로운 동력을 얻으면서 신규 콘텐츠와 e스포츠 등 연결된 IP의 흥행을 이끌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아케인' 시즌2의 1막은 '리그오브레전드'는 물론 '아케인' 세계관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품질로 등장했다. 시즌1의 끝부분에서 강렬한 대치를 예고했던 바이와 징크스의 관계는 골이 더욱 깊어졌고, 본격적인 인물들의 갈등이 표면 위로 올라오면서 남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독창적인 사운드 트랙과 신규 등장 인물, 액션성 가득한 고유의 전투 표현이 그대로 담기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색체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속 주요 대치 세력인 쌍둥이 도시, 필트오버와 자운의 상반된 모습을 잘 표현해 시즌1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공개된 시즌2 3편까지의 이야기는 시즌1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의회가 폭파된 필드오버와 리더를 잃은 자운의 혼잡한 상황은 등장 인물들의 얽히고 섥힌 관계로 이어지면서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고, 극적인 상황들로 연결된다.
무엇보다 '아케인' 시즌2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시즌1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주변부 인물들의 서사가 더욱 부각되면서 세계관이 더욱 넓어진 것이다. 게임 속 업데이트로 등장한 신규 챔피 암베사가 본격적으로 숨은 의도를 공개했고, 신규 등장 인물과 함께 등장을 예고한 챔피언들로 긴장감을 높였다.
시즌1의 강점들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위한 밑바탕을 깔아놓은 것 역시 흥미를 높였다. 아직 애니메이션 속에서 등장하진 않았으나, 녹서스의 검은 장미단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관계된 챔피언인 르블랑과 블라디미르 등의 등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라이엇은 '아케인'의 새시즌 방영과 함께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업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제 막 마무리된 월드 챔피언십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개편안은 물론 독특한 컨셉의 플레이들을 선보여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끌어 모았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신규 챔피언 암베사를 더하고, 무작위 총력전의 배경을 아케인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진보의 다리로 교체했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에는 아케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고유의 기물과 증강 등의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를 오는 11월 21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잠시 비시즌에 돌입한 e스포츠의 빈자리를 '아케인' 이슈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말 초반의 3편을 선보인 '아케인' 시즌2은 매주 주말, 3편씩 선보이면서 엔딩을 향해 이어진다. 오는 16일에는 2막의 3편의 공개될 예정이며, 23일에는 마지막 3막의 남은 3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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