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에 오는 11월 21일, 세트13을 업데이트 한다. 신규 세트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아케인' 테마로 꾸민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21년 '아케인' 시즌1을 가져온 세트6에 이어 두 번째로 아케인 테마를 적용했다.
이번 세트13의 정식 명칭은 '아케인의 세계로'다. 이전의 아케인 관련 테마 세트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별점은 진중함이다. 과거 세트6에서는 아케인을 장난스럽게 옮겨 '기계와 장치' 이름아래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세트13에서는 아케인의 다양한 요소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TFT'에 적용될 세트13 업데이트에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미디어 화상 브리핑을 진행해 관련 내용들을 먼저 공개했다. 토리 이로 TFT 게임플레이 아트 디렉터, 션 엘리자베스 메인 TFT 리드 디자이너, 테오 갈루아 TFT 장식요소 프로듀서 등 개발진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케인의 세계로'를 통해 TFT는 큰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운 시너지와 챔피언이 대거 등장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증강과 체계 개편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전반적인 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세트 학습을 도와줄 톡톡이의 시험 업데이트와 아이템 UI/UX 개선 등의 편의성 부분도 도입된다.
먼저 TFT 세트13에서는 10가지의 독보적인 TFT 챔피언이 등장한다. 밴더와 바이, 파우더를 비롯해 화공남작 레니와 세비카 등 자운 관련 인물들, 새롭게 추가된 집행자 캐릭터가 선보여지면서 아케인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적용한다.
캐릭터 디자인에서는 기존 '아케인'의 특징을 대부분 가져왔다. 밴더의 경우 애니메이션의 무겁고 건장한 싸움꾼의 이미지를 그대로 입혀냈고, 파우더는 기존 징크스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어린아이의 특징을 살려냈다. 또한 화공남작 레니는 탱커 직업과 체인소를 활용한 특징에 맞춰 외형을 다듬었다.
'아케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시너지 효과들도 세트13에 등장한다. 바이와 케이틀린을 포함한 기동부대를 메인 구성으로 삼은 집행자 시너지, 연패 효과를 바탕삼아 위험요소와 랜덤성이 크지만 그만큼 확실한 보상을 안겨주는 자운 캐릭터의 시너지 등 독특한 요소들이 추가된다.
또한 필드오버 챔피언 중심의 아카데미 시너지, 에코와 제리 등을 중심으로한 점화단 시너가 도입된다. 밴더, 바이, 파우더의 패밀리 시너지도 도입되는 등 각각의 시너지는 '아케인'에서 보여준 고유의 특색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제 'TFT'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신규 요소와 편의성 강화를 위한 개편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편의성 부분에서는 톡톡이의 시험 PvE 요소가 강화된다. 새로운 세트를 학습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콘텐츠로, 아케인을 통해 게임에 진입하게될 신규 유저들에게 좋은 튜토리얼이 될 예정이다.
아이템 UI와 UX도 변화한다. 이제부터 왼쪽 사이드에 아이템 대기석을 신설해 다양한 아이템을 편리하게 배치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기능성 아이템 중첩으로 빠르고 편리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규 세트 체계에서는 이상 현상이 도입된다. 이상 현상은 게임의 후반부로 넘어가는 길목인 4-6 지점에 배치되는 특별한 파워업 효과다. 특정 위치에 특정 효과를 부여하는 형태로 유저에게 덱의 파워를 높일지, 다른 시너지 효과를 찾을지 여부를 결정하게 만든다.
이밖에도 다양한 증강 시스템이 찾아온다. 개편된 증강은 이전에 단계별 보상을 떠나 즉각 보상을 주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또한 협동 증강 체계를 도입해 캐릭터간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했다. 가령 징크스와 바이가 함께할 수 있는 자매 효과를 포함한다.
인게임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미니 전략가와 신규 아레나 스킨 마지막 한잔이 추가된다. 전략가로는 미니 점화된 에코, 미니 아케인 바이, 미니 아케인 케이틀린 등이 등장한다. 또한 처음으로 특별한 전략가인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가 도입된다. 미니 시리즈와는 달리 아케인 징크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밖에 세트13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TFT 마카오 오픈'의 일부 내용이 함께 공개됐다.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총 512명이 참여하는 TFT의 축제로 열릴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대회는 물론 2025년에 대한 로드맵도 선보일 예정으로, 대회장 전체를 아케인의 느낌이 나도록 구성한다.
라이엇 게임즈 개발진은 "새로운 세트 '아케인의 세계로'를 소개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유저들이 '아케인'의 세계관을 TFT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의 TFT 세트13 '아케인의 세계로'는 오는 11월 21일 라이브 서버에 정식으로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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