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이번에는 시즌 콘텐츠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의 다섯 번째 디렉터스 프리뷰 '시즌'편을 공개했다. MMORPG 장르와 시즌제 조합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이미르'는 시즌에 개성과 차별성을 부여해 MMO 특유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한다.
김성희 디렉터는 시즌 콘텐츠의 목표에 대해 "유저에게는 단기적인 목표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게임사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매 시즌 새로운 시도와 업데이트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석훈 PD는 "이미르의 시즌은 초기화가 핵심이 아닌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며, "시즌을 잘 보낸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의 격차가 발생하기에 시즌마다 캐릭터 운영과 육성에서 시즌 플레이의 동기부여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도입의 목적은 명확하다. 신선한 재미를 유지하기 어려운 MMORPG의 반복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이미르'는 시즌마다 부여되는 테마가 있다. 예컨대 시즌1의 테마가 성장이라면 시즌1이 진행되는 동안 성장 테마 전용 콘텐츠가 오픈하고, 성장 테마에 적합한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시즌별 보상으로는 해당 시즌에만 획득 가능한 능력치, 수집형 컬렉션, 시즌 주화 등이 있다. 즉, 시즌을 어느 정도 소화하고 시즌 테마에 맞춰 캐릭터를 잘 육성했느냐에 따라 캐릭터 성장 곡선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은 여러 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앞서 세 번째 디렉터스 프리뷰에서는 '이미르'의 콘텐츠를 소개했는데, 여기서 소개한 콘텐츠를 시즌에 모두 풀지는 않는다. 시즌 테마에 맞춰 적합한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한다. 예컨대 검은 발키리 콘텐츠가 시즌1에 공개됐는데, 검은 발키리를 찾지 못하면 한동안은 해당 콘텐츠를 보기 힘들 수 있다. 시즌별 콘텐츠의 희소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시즌은 시작할 때마다 서버가 바뀐다. 3개의 서버가 매칭되어 한 시즌을 구성하는 인터 서버 개념을 가져와 다음 시즌에서는 새로운 서버와 매칭되어 시즌마다 새로운 서버를 만난다. 일반적인 MMORPG는 어느 정도 서비스가 진행되면 업데이트되는 크로스월드 개념을 처음부터 '이미르'에서 만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시즌의 정점에 있는 콘텐츠가 바로 시즌 전쟁 모드다. PvP 페널티 없이 필드 보스 레이드를 펼치는 콘텐츠로서, 보스의 막타를 차지한 서버에게 막강한 전체 버프가 지급된다. 이러면 서로 눈치만 보고 막타 경쟁을 할 수 있는데, 막타를 친 서버의 유저를 나머지 두 서버가 일정 시간 공격해 제압하면 버프가 사라진다.
아이템 드랍도 마찬가지다. 전쟁 모드 중 전장에 널린 아이템 상자를 열 때 시간이 걸리게 설계했다. 상자를 여는 중에 공격을 받을 수 있기에 막판까지 치열한 대립이 계속되는 PvEvP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즌 전쟁 모드에서는 거버넌스 주화로 선택하는 대표자 선정이 중요하다. 대표자의 전략에 따라 아이템 상자를 노리거나 막타를 쳐서 버프를 노리는 등 서버의 전략적인 룰을 정해서 서버 전체에 공표할 수 있다. 대표자는 권한이 큰 만큼 고유 버프와 외형 효과, 서버 전체 공지 및 마킹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시즌 내내 한 명의 대표자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하도록 대표자 선정 투표가 몇 차례 더 실행된다. 이처럼 대표자 선정으로 인해 거버넌스 주화의 영향력은 커질 전망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목표 제시를 위해 시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시즌 특화 장비, 장비 외적인 스탯, 컬렉션을 통한 외형 변화, 시즌 유일 장신구 등이 있다. 특히, 시즌 유일 장신구는 시즌에 유용한 옵션들이 포함됐고, 성장 최종 단계에 도달하면 전설 장비와 유일 장신구에만 있는 고유 스킬을 제공받아 막강한 위력을 뽐낼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 신작 '이미르'는 2025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해외 서비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한 콘텐츠 구성으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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