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마지막 4강 진출팀은 한화생명, 대만 올스타는 생존 실패

한화생명이 훌륭한 후반 운영을 앞세워 대만 올스타를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 올스타는 결국 다시 한번 후반 뒷심이 약해지면서 패배를 기록, 케스파컵을 마무리 지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비시즌 컵대회인, 2024 케스파컵이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지난주부터 일주일간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5일은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의 마지막날 경기로 열렸다.

이미 4강에 오를 세 팀이 결정된 가운데, 한화생명과 대만 올스타는 마지막 4강 팀이 되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대만 올스타는 여러번 4강에 오를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다른팀들에게 기회를 내줬고, 한화생명은 탈락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최종전에 올랐다.

대만 올스타는 탑 케넨과 서폿 니코를 꺼내면서 변수를 줬다. 한화생명은 럼블과 아지르, 케이틀린의 정석 조합으로 나서면서 상대 챔피언들과 대결에 나섰다.

경기는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퍼스트 블러드는 한화생명이 가져갔지만 대만 올스타는 바텀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팽팽한 구도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생명은 5유충을 챙겨 후반 원동력을 확보했다.

대만 올스타는 전투에서 훌륭한 조직력을 발휘했다. 불리한 구도에서도 최대한의 이득을 챙기면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도 훌륭하게 막아내 글로벌 골드 수급에서 밀리지 않았다. 

팽팽한 두 팀의 균형은 20분경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엇갈렸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3스택을 완성하는 동시에 에이스를 띄워 많은 이득을 챙겼다. 이후 국지전에서도 미드와 탑을 자르면서 바론 싸움의 이점을 챙기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경기의 승자는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 대만 올스타는 앞선 디플러스 기아전과 마찬가지로 초중반 훌륭한 전투로 많은 이득은 취했으나 아쉬운 후반 운영을 보여주면서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화생명은 케스파컵 4강 마지막 진출팀에 이름을 올리며 오는 주말 서울 동대문에서 열리는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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