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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브컬처의 현주소, 7만여 명 다녀간 'AGF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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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브컬처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AGF 2024(Anime × Game Festival 2024)'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AGF 2024'는 지난 12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미디어가 주최했으며 메인 스폰서로 ‘스마일게이트’와 ‘메가박스’ 등이 참여했다.

AGF는 올해 75개의 참가사가 참여했으며, 이틀 동안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지난해 대비 약 10%의 성장세로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브컬처 팬들의 열기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AGF 2024'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여러 부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롭게 신설된 패스트 티켓은 일반 입장 시간인 10시보다 30분 앞선 시각에 입장할 수 있다. 덕분에 지난해 빠른 입장을 위해 밤새 대기했던 관람객은 많이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루 500명씩, 총 천 명이 패스트 트랙의 효과를 누려 원활한 굿즈 구매를 비롯해 좀 더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AGF를 대표하는 무대 프로그램 레드 스테이지는 올해 사전 온라인 예약제로 전환됐다. 예약한 관람객들은 5홀 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입장과 퇴장을 진행했다. 많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별개로 누구나 참여가능한 블루 스테이지도 성우 및 배우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무대 행사가 진행됐다.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무대 행사는 일시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수시로 몰렸지만, AGF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안전 통제가 뒤따르면서 관람객들의 원활한 관람과 안전이 가능했다.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75개의 참가사는 각자가 들고 온 작품에 따라 부스를 꾸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가 시연 중심이었다면, 'AGF 2024'는 시연을 비롯해 팝업 스토어와 참여형 이벤트 등 보다 다양한 코너로 많은 즐길 거리를 양산했다.

특히, 넷마블은 7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페이트/그랜드 오더'로 부스를 꾸며 팬들과 함께했다. 무대에서는 '페잘알 OX 서바이벌'과 '공식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게임의 핵심 요소인 커맨드 카드 아츠, 퀵, 버스터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카오스제로 나이트메어', 연구소 콘셉트의 '러브랩' 부스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게임 부스마다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관람객들의 원활한 관람을 도왔으며, 부스 근처에 마련된 리프레쉬 존은 관람객들이 지친 몸을 잠시 쉴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벨 인피니트와 함께 출전해 화려한 코스프레와 굿즈 판매, 미니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올해 니케 부스의 테마는 ‘CARNIVAL OF STARS’ 콘셉트로서, 카니발 축제 분위기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앞장섰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를 마련해 팬들을 맞이했다. 네온사인의 부스 디자인은 독특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을 자랑했다. 게임 속 캐릭터의 매력을 그대로 반영한 코스프레와 다양한 종류의 고퀄리티 굿즈도 인기였다.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지스타에 첫 참가해 인상적인 행보를 보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준비 중인 신작 중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젝트 C'를 들고 참가했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부스는 게임에 등장하는 아카데미 네뷸라 캠퍼스로 꾸며 화사함을 더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사전 예약 중인 '로스트 소드'의 시연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웹젠 또한 '테르비스' 단독 부스를 꾸며 출시 전 IP 인지도 확보에 나섰다. 특히, '테르비스'는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해 게임의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 밖에도 '신월동행'과 '4GROUND9'를 선보인 가레나 코리아는 게임 시연대와 코스프레, 이벤트를 균형 있게 선보여 극찬받았다. '헤븐헬즈'의 클로버게임즈는 일일 짝꿍이라는 콘셉으로 무려 45명의 코스프레 스태프를 기용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과 1대1 매칭으로 게임을 소개하는 등 독특함으로 승부했다.

게임사 부스 외에도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 포토존, 애니플러스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부스와 컬래버레이션 카페 등 인기 IP에는 늘 많은 관람객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티켓예매 방식과 스테이지 운영을 새롭게 가져온 올해 AGF 2024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관람객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 코스프레로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데 적극적이었다. 질서 정연한 사진 촬영 요청과 많은 인원이 통제에 따르면서 서브컬처 문화를 즐기는 팬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AGF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정에 깊이 감동했다"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5년 행사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축제의 장인 AGF가 2025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관람객을 찾아올지 기대된다.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사진 출처-AGF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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