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 마카오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진출을 노렸던 한국 지역 선수들이 15일 2일차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일차까지 분위기가 좋았던 선수들이 모두 32강 문턱에서 일정을 종료하고 말았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TFT) 마카오 오픈'이 지난 12월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여정에 올랐다. 51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오픈 형태의 경기는 프로게이머와 일반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선수들이 나서면서 눈길을 모았다.
1일차 대회는 혼전 형태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글로벌 최강 '전략적 팀 전투' 플레이어들은 라운드를 거듭하며 순위를 높였고, 64명의 선수만이 2일차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 지역에서는 빈틈, 두니주니, 오박사, 씨엘, 발명 등 5명의 선수가 64강에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선수들은 1일차 경기에서 여유 있게 2일차 64강 경기에 합류하면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전략적 팀 전투'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무리한 발명은 현장 대기로 극적인 대회 합류 기회를 얻어 1일차 예선을 뚫어냈다.
하지만 글로벌 벽은 높았다. 64강에서도 무난한 점수를 확보하며 32강을 만들어낸 선수들은 이후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발명, 씨엘 등은 64강에서 대회를 마쳤고, T1 소속으로 경기를 펼친 두니주니와 빈틈 등은 32강 경기를 통해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반등의 기회를 얻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지역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지만 남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TFT 마카오 오픈' 여정은 지속된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타이틀, 오보, 하루루 등 실력파 선수들이 16강에 오르는데 성공해 우승을 노린다.
특히 일본인 '전략적 팀 전투' 프로게이머 타이틀(Title)은 지난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TFT 마카오 오픈' 우승컵까지 노린다. '전략적 팀 전투' 최초의 2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최강 프로게이머로 등극한 타이틀은 이번 마카오 오픈에서도 독특한 고유의 덱으로 승리를 거듭했다.
한편, 'TFT 마카오 오픈'의 3일차 일정에서는 게임의 미래와 관련된 로드맵 발표와 대망의 결승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전략가의 벨트가 주어진다. 결승전은 20점의 매치 점수를 확보한 선수 중 처음으로 1위를 가져간 선수가 우승하는 체크메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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