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GC 현장] GF 매치3서 2위와 3위 가져간 광동-T1, 상위권 도약

한국팀 광동과 T1이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매치3 태이고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점수 수급에 나섰고, 14킬을 가져가는 괴력을 발휘했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그랜드 파이널 경기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총 18매치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이 되기 위해 전세계 각 지역에서 모인 24개 팀은 먼저 서킷 단계의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총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으며, 한국의 T1과 광동은 예선을 통과해 글로벌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는 초반 미라마에서의 매치1과 매치2를 떠나 매치3 태이고에서 새로운 경쟁에 나섰다. T1은 적극적인 공격 일변도의 운영으로 극초반부터 킬을 수급했다. 이동 중인 이터널 파이어를 끊어내며 이득을 챙겼다.

태이고 최북단으로 좁혀진 자기장에서 광동은 중심 지역을 차지하고 점차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세번째 자기장부터 팀들은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를 펼쳤고, 이득과 손해를 주고 받았다. 첫 탈락팀은 데이 트레이드로 결정됐다.

T1은 외곽 전투 지역에 난입해 많은 킬을 가져갔다. 트위스티드 마인즈, 포앵그리맨, 17게이밍을 차례대로 정리해 순식간에 9킬까지 쌓았다. 서쪽은 광동이, 동쪽은 T1이 점령하면서 점차 치킨을 향한 정교한 운영을 이어갔다.

매치 탑 4는 T1과 광동, 익스펜더블, BB로 결정됐다. T1은 놀라운 컨디션으로 대부분의 팀들과의 교전 상황을 극복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치킨의 주인공은 BB가 됐다. BB는 광동과 T1의 전투 상황을 잘 이용하면서 풀 스쿼드를 유지해 공격에 나섰고, 1위 자리를 가져갔다.

비록 치킨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한국팀 광동과 T1은 각각 2위와 3위 순위 포인트를 수급하면서 최상위권으로 종합 순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T1은 이번 매치에서 14킬 가져가는 엄청난 기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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