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관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12월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광동은 파이널 라운드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광동은 매치1 경기에서 1킬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매치2 경기부터 노련한 운영으로 살아났고, 매치4 경기부터 매치6 경기까지 선두를 달렸다.
광동 프릭스는 매치5, 매치6 경기에서 2연속 치킨을 가져갈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 일대일 팀 매치에서 승리를 놓치는 불운을 겪었다. T1도 경기를 진행할수록 승기를 잡으며, 파이널 라운드 1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파이널 라운드 3일차까지 12매치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 첫날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광동 프릭스 살루트 우제현 선수와 T1의 막내 타입 이진우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 파이널 라운드 1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 좀 부탁 드린다
광동 살루트: 저희가 사실 운이 좋아서 점수를 많이 올렸다. 파이널 라운드 2, 3일차에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T1 타입: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위축되지만 말자고 했다. 파이널 2차전은 교전에서 킬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운영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할 것 같다.
질문) 3치킨도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오늘 경기력이 어떤 점이 잘 됐나?
광동 살루트: 예선전을 진행하면서 경기력도 좋았고, 치킨을 많이 먹으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연구를 많이 하고, 연습을 많이 했던 서클이 계속 떴던 것 같다. 계획한 대로 서클을 잘 자리 잡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T1 타입: 일단 교전으로 처음부터 계획을 세웠다. 오늘 전략은 위축되지 말고, 싸워서 죽자는 자세로 임했다.
질문) 파이널 라운드 1일차 1위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궁금하다
광동 살루트: 2일차 3일차로 갈수록 다른 팀들도 긴장감이 더 생길 것으로 보이며, 누가 더 긴장을 안 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는 좀 더 경기에 집중하고, 정신력을 무장하겠다.
질문) 오늘 2위를 많이 기록했다. 아쉬웠던 매치는?
광동 살루트: 개인적으로 6매치가 생각이나고, 5매치 에란겔 맵도 생각이 난다. 아쉬웠던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광동은 매치5에서 7킬을 기록했지만, 페트리코 로드와 마지막 대치에서 3명의 선수가 엑스레프트 1명의 선수에게 몰살 당하면서 키친을 빼앗겼다.)
질문) 매치5에서 치킨 내주고 팀 분위기는?
광동 살루트: 저는 게임 끝나고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규민 선수가 많이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 우리팀 전부 승부욕이 강하다고 느꼈다. 내가 먼저 킬 당했던 자리가 많이 아쉬워서 혼자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질문) 다른 팀에 선수 중에 본인과 견줄만한 선수는?
T1 타입: 솔직히 세계 대회 선수들은 분위기를 탄다면 오늘 경기 정도의 실력은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질문) 오늘 좋은 결과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광동 살루트: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점수는 70점이었다. 그 목표는 이룬 것 같다. 원동력은 디팬딩 챔피언인데 펍지에서 뭔가 대우를 못해준 것 같아서 제 스스로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었다. 조금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T1 타입: 위축되지 말고, 잘 해보자고 계획했다. 목표한대로 위축하지 말고, 교전에서 다 밀어버리자는 생각 대로 경기가 잘 풀은 것 같다.
질문) T1이 짧은 기간에 많이 발전했다. 옛 스승에게 한 마디 한다면?
광동 살루트: 다른 팀의 분석을 잘 안 해서 모르겠는데 조언보다는 경쟁자이기 때문에 T1이 2등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 우리가 1등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 타입 선수,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 감독님이 내린 전략은?
T1 타입: 다른 말보다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 연습 때처럼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
질문) 파이널 라운드 2일차부터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우승 후보인데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가?
광동 살루트: 우승 후보이지만 파이널 라운드 2일차와 마지막까지 우리가 잘할 것이기 때문에 반등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T1 타입: 반등할만한 전력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2, 3일차 집중하면 우리가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 우승하면은 구단에 말하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광동 살루트: 연봉 협상에서 섭섭하지 않게 받을 계획이다. 사실 팀 구단에서 잘해주어서 불만은 없다.
T1 타입: 저는 연봉 보다는 우리가 온라인 팀이기 때문에 우승한다면, 2025년에는 숙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질문) 마지막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광동 살루트: 한국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치킨 많이 먹도록 노력하겠다.
T1 타입: 응원 해주시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실망 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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