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최고의 선수를 기리는 'LCK 어워드'가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12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사전 행사인 레드 카펫 행사를 취소했고, 라이브 행사를 녹화 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최소한의 시상에만 집중했다.
'2024 LCK 어워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신인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코치상'을 비롯해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선정된 '올 퍼스트 팀'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서 각 후원사들의 특별상들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전시와 부스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선수들의 애장품 전시는 물론 코스플레이어들의 '리그오브레전드' 코스플레이가 이어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선수들의 애장품은 기부 경매 형태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어진 2부에서는 본격적인 본상 시상들이 이어졌다. '정규 시즌 MVP'부터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한 시즌 동안 LCK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여 상을 시상했으며, 각 라인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기도 했다.
'정규 시즌 MVP'에는 쵸비 정지훈이 선정됐다. 이어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는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본상 시상에서는 지난 11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들이 선정됐다. ▲ 올해의 탑에는 제우스 최우제가, ▲ 올해의 정글은 오너 문현준, ▲ 올해의 미드는 페이커 이상혁, ▲ 올해의 원딜에는 구마유시 이민형, ▲ 올해의 서폿은 케리아 류민석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의 마지막은 'LCK 어워드' 최고의 상인 올해의 선수상 시상으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T1 소속의 페이커 이상혁으로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CK 어워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2025시즌의 LCK는 오는 1월 15일 LCK컵을 시작으로 새시즌에 돌입한다. 2개월 동안의 열전을 통해 결정된 최종 우승팀은 3월 진행될 퍼스트 스탠드 국제전에 나서 다른 지역 우승 팀들과 새로운 국제전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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