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연말 시상식, '2024 LCK 어워드'가 12월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뉜 행사에서 후원사 특별상을 비롯해 라인별 최고 선수들의 시상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LCK 스프링과 서머 일정을 돌아보고, 공로상과 후원사들의 특별상으로 진행된 1부 행사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주요 상들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치열했던 올해의 미드 선수 부문을 비롯해 각 라인별 시상과 정규 리그 MVP, 플레이 오브 더 스플릿 등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팀을 다시 한 번 최고의 팀으로 만들며 이름을 높였다. 지난 11월 유럽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면서 모든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당당히 최종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와 함께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이커 이상혁은 2년 연속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페이커는 이와 함께 지난 여름, 라이엇 게임즈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12월 중순 열린 '더 게임 어워즈(TGA)'에서 올해의 e스포츠 선수로 선정되는 등 연달아 최고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앞서 'OPGG 서치 킹 상'과 '올해의 미드' 상도 수상한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 오전 무안 공항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말을 전한다"며 "서머 일정까지만 해도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받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 LCK 어워드'에서는 라인별 선수 시상식도 진행됐다. ▲ '올해의 탑 선수'에는 제우스 최우제, ▲ '올해의 정글 선수'는 오너 문현준, ▲ '올해의 원딜 선수'는 구마유시 이민형, ▲ '올해의 서폿 선수'는 케리아 류민석이 수상했다.
또한 ▲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는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이, ▲ '정규 리그 MVP'에서는 쵸지 정지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신인상인 ▲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 최용혁, ▲ '베스트 코치'에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선정됐다.
2025년 개편을 앞둔 LCK는 오는 1월 15일 첫 대회인 LCK컵에 돌입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단기간에 열릴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으로, 우승팀은 3월 롤파크에서 진행될 퍼스트 스탠드에 나서 다른 지역 우승팀들과 첫 국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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