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성공적으로 리그를 치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이 2025년 새시즌을 맞이해 더욱 큰 확장을 노린다. 이번에는 서울을 벗어나 퍼시픽의 스테이지2 결승전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아시아태평양 리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이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부 사항을 전했다. 현장에는 신지섭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물론 이번 킥오프 대회에 나설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의 시작은 신지섭 총괄이 먼저 지난해의 퍼시픽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지난 2024년에는 한국 팀 젠지가 발로란트 퍼시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성장을 이끌었고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25년에는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와 함께 퍼시픽 리그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먼저 퍼시픽에는 참가 팀이 12개로 확장된다. 쉴 틈 없이 진행된 리그 경기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으로, 첫 킥오프 대회는 약 4주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정규 대회가 될 스테이지 대회에서는 더이상 풀라운드 로빈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신지섭 총괄은 먼저 "2024 시즌은 발로란트 퍼시픽에게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총 시청자 수는 물론 브랜딩 차원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다"며 "특히 지난해 XG와 협력한 음악 부분은 발로란트는 물론 외부에서도 큰 화제가 되면서 기록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2025년에도 발로란트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2025시즌에 게임과의 간극을 더욱 좁힌다. 이번에는 리그 버전과 게임 플레이 버전을 분리하지 않고 게임 속에 등장한 신규 요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18일 개막되는 퍼시픽 킥오프에서는 라이브 서비스 버전과 마찬가지로 신규 요원 호가 곧바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한국을 벗어나지 않은 VCT 퍼시픽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0일과 31일로 예정된 스테이지2 결승 일정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새로운 확장을 시도한다. 지난 2023년 마스터스를 개최하면서 발로란트 e스포츠의 일본 가능성을 본 라이엇은 이번에 퍼시픽의 스테이지2 결승 개최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신 총괄은 이와 관련해 "아직 스테이지2의 결승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며 "앞으로 발로란트 퍼시픽은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올해는 전반적인 보완을 거쳐 팬들에게 더욱 훌륭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고 말했다.
라이엇은 '발로란트' 게임과 e스포츠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한다. 신지섭 총괄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유저들을 위한 회사다. 훌륭한 경험을 안겨드리기 위해서 게임은 물론 e스포츠에서도 유저들을 생각할 것이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한편, 발로란트 퍼시픽은 오는 1월 18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올해는 농심 레드포스와 붐 e스포츠 등이 합류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다시 상암 콜로세움으로 돌아오면서 안정된 환경의 경기 중계 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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