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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먼저 만난 '니케' 2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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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amer, 타이리쿠 신치즈조 기자

지난 1월 11일,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스 오브 빅토리(MELODIES OF VICTORY)-'가 가나가와현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개최되었다. 본 공연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2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게임에서 들었던 다양한 OST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연주되었으며, 오리지널 애프터 스토리도 선보였다.

본 기사에서는 당일 진행된 2회의 공연 중 낮 공연의 모습을 리포트한다.

 

■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니케의 세계

공연 당일에는 많은 '니케' 팬들이 찾아와 공연장 전체가 뜨거운 열기와 흥분에 휩싸였다. 특설로 마련된 사진 촬영 코너와 2차 창작물 전시 코너는 그야말로 SNS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았으며, 많은 팬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공연장 밖에서 진행된 콘서트 한정 굿즈 판매와 무료 배포 아이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토트백, 아크릴 스탠드 등 한정 상품이 특히 주목받았으며, 배포된 특전 아이템도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니케'의 세계관이 오감을 통해 퍼져나가며 관람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었다.

 

■ 감동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서프라이즈

공연에서는 '니케'의 상징적인 곡들이 새로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연주되어 그 웅장한 울림이 공연장 전체를 가득 채웠다. 아름답고 힘찬 연주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오리지널 애프터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은 마치 '니케'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맛보았다.

본 공연의 오프닝 파트 'FALLING, RISING'에서는 '니케'의 타이틀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The Goddess Fall'과 데이터 다운로드 중에 흘러나오는 'WE RISE' 두 곡이 연주되었다. 전자는 게스트 보컬 Pernelle.의 힘찬 목소리, 후자는 원곡의 보컬을 대신해 색소폰이 연주하는 멜로디가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니케'를 플레이해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곡으로서, 곡이 흐르는 동안 긴장감이 고조된 지휘관들도 많았던 것 같다.

Pernelle.
Pernelle.

본 공연의 취지와 개요 등을 간결하게 소개한 오리지널 애프터 스토리 'HELLO COMMANDERS'에 이어 마리안의 파트 'FIRST AFFECTION'에서는 마리안의 테마곡이 연주됐다. '니케' 본편 도입부에서 펼쳐지는 지휘관과 마리안의 충격적인 이별 장면이 스크린에 비치면서 장내는 숙연해졌다. 이어 연주된 재회를 연상시키는 모더니아의 테마 'GoodBye For Now'에 회장을 가득 메운 지휘자들은 희망과 구원을 느꼈을 것이다.

공연 중에는 '니케'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현(Cosmograph) 사운드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유 디렉터는 어린 시절부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영웅전설' 시리즈 등을 플레이한 경험으로 게임에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며, 자신이 만드는 게임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니케'의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 질문에 그는 당일 진행 중인 'FOOT STEP, WALK, RUN'을 꼽을 생각이었지만, 본 공연의 리허설에 참석해 연주를 들어본 결과 'RED ASH'가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디렉터는 '니케'의 곡을 제작할 때 게임 속 장면과 상황을 더욱 깊이 있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슬픈 장면에서는 모든 지휘관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Hold you tight'의 멜로디를 만들 때 레드후드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왼쪽부터 유형석 디렉터,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왼쪽부터 유형석 디렉터,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라이브 파트 1 'OUR STORY'에서는 유 디렉터와 주 디렉터가 코멘트한 'RED ASH'를 중심으로 곡을 선보였다.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Hold you tight', 질주감 넘치는 'THE RED HOOD' 등 '니케'가 다채로운 곡으로 채색된 게임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스노우 화이트와 도로시의 에피소드를 그린 오리지널 애프터 스토리 'WHITE AND WHITE'에 이어, 라이브 파트 2 'CROSS THE LINE'의 중심은 이벤트 'OVER ZONE'의 곡들이다. 특히 Pernelle.이 부르는 배틀곡 'GODDESS OF VICTORY'의 파워풀함, 그리고 이벤트 'LAST KINGDOM'의 'Last Kingdom'이 전해준 웅장한 연주는 공연장의 지휘관들을 압도했다.

앙코르에서는 이벤트 'NEVERLAND'의 테마 'In Neverland'와 'LAST KINGDOM'의 테마 'The Clarion Call'의 2곡이 연주되었다. 두 곡 모두 Pernelle.의 열창이 지휘관들을 매료시켰고, 공연장은 끊임없는 박수갈채로 가득 찼다.

공연을 마친 후 Pernelle.은 일본 공연에서 노래하는 것도, 오케스트라 앞에서 노래하는 것도 처음이라 매우 긴장했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In Neverland'로, 이번에 부를 수 있어 좋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THE RED HOOD'의 편곡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주 디렉터는 '니케'의 곡을 제작한 작곡가들, 그리고 방문한 지휘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유 디렉터는 이번 콘서트로 자신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휘관들이 '니케'의 스토리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마친 '니케'는 이제 한국으로 향한다. 지난 2024년 11월 4일부터 시작한 티켓 예매는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 공연은 오는 2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스 오브 빅토리-

OPENING: FALLING, RISING
1 The Goddess Fall
2 WE RISE

MARIAN PART: FIRST AFFECTION
3 Marian
4 GoodBye For Now

LIVE PART 1: OUR STORY
5 SO PLAYFUL
6 Camellia
7 GODDESS SQUAD READY
8 Hold you tight
9 THE REDHOOD

LIVE PART 2: CROSS THE LINE
10 OVER ZONE
11 GODDESS OF VICTORY
12 the pilgrim acoustic
13 Satellites
14 Last Kingdom

ENCORE: NEVER ENDING ENDING
15 In Neverland
16 The Clarion Call

음악감독・편곡:다카키 히로시
편곡: 카네마츠 슈 / 츠치다 미사키
게스트 보컬 : Pernelle.
니케 사운드 디렉터 : Cosmograph(주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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