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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 최악 'Xbox 게임패스', 한국 디아블로 플레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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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구독 서비스 Xbox 게임패스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디아블로'가 추가됐지만, 한국에서는 플레이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디아블로가 배틀넷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면서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의 유명 IP를 게임패스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이 지난 2024년 10월 Xbox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와 함께 제공됐고,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 4' 또한 게임패스 구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Xbox 게임패스는 매달 다양한 게임을 새롭게 리스트에 추가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의 숫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2025년 1월 1주 차에는 '디아블로'와 'UFC 5' 등 여러 게임의 추가를 발표했고, 지난 14일 '디아블로'가 추가됐다.

PC 플랫폼으로 출시한 작품이기에 Xbox One이나 Xbox 시리즈 X/S 등의 게임패스 목록에서는 볼 수 없고, PC 게임패스에서는 정상적으로 등록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설치 및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게임패스로 제공 중인 블리자드 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하려면 배틀넷을 거쳐야 하는데, 한국 배틀넷에서는 '디아블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유저들이 한국 Xbox 관련 SNS나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현재 어떤 상황인지에 입장은 회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한 결과 한국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판매 및 설치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회신받았으며, 현재 디아블로 업데이트 일정 또한 미정이라고 한다. 한국어화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현지화가 미발매 이유 중 하나로 파악된다.

게임패스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일부 국가에서 즐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따로 공지조차 올리지 않고 있다. 디아블로를 즐기기 위해 게임패스를 구독했다면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구독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의 경우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게임을 제공할 경우 대체 게임을 제공하거나 한 선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의 대처와 상황 설명도 없다는 점에서 넓게는 한국 패싱으로까지 비칠 수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버젓이 디아블로의 게임패스 입점 광고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야 원활히 플레이 가능하겠지만, 한국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으니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며, 디아블로 관련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허위 홍보하는 행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Xbox 게임패스에서 일부 서버 장애가 발생해 정상적으로 접속이 어려운 당시에도 특별한 사과나 공지사항 조차 올리지 않으며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엄연히 매달 돈을 내고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로서 서비스 품질은 최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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