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지난 1월, 진행된 0.1.1 패치에 이어 추가 편의성 강화 패치를 2월 5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꾸준히 개선의 목소리가 있었던 소환수 버그 등이 수정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2024년 12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신작 하드코어 쿼터뷰 RPG다.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패스 오브 엑자일2'에서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와 액션성을 추가하며, 전작을 뛰어 넘는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얼리 액세스 단계에 돌입하며 검증 절차에 나섰다. 게임은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빌드와 패시브 노드를 비롯해 하드코어한 게임성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PC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연말연초 휴가 기간을 보낸 개발사는 2025년 우선적으로 편의성 강화와 버그 수정에 주력할 것을 전했다. 당장은 컨텐츠 업데이트 보다 유저들이 엔드 게임 콘텐츠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들을 개편하고, 난이도를 완화해 더욱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게끔 도움 줄 것을 전했다.
2월 5일의 0.1.1c 패치에서는 엔드 게임 밸런스 수정부터 편의성 강화가 이뤄진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최종 보스 콘텐츠에 대한 난이도 하락 작업이 진행된다. 높은 난이도로 유저들에게 도전과 좌절을 불러온 보스 콘텐츠에 부활 기회를 5번까지 제공하는 변경안을 추가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엔드 게임인 아틀라스 맵핑 콘텐츠는 사망시 맵이 그대로 닫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어려운 파밍 과정을 통해 확보한 입장권을 허무하게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재의 중재자에 이어 3대 최종 보스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이제 균열석을 통해 입장하는 뒤틀린 영역 구간과 탐험 콘텐츠의 최종 보스인 몰락의 기원 올로스 전투의 기회가 최대 5회까지 늘어난다. 또한 왕 알현을 통해 입장 가능한 허무의 핵심 지역, 연무 속의 왕 역시 지역 난이도에 따라 최대 5회까지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다수의 편의성 개선 작업도 진행된다. 각 맵에서 리그 매커니즘을 나타내는 미니맵 아이콘이 이제 영구적으로 표시되어 언제든 찾아갈 수 있게 변경된다. 또한 금고 아이콘이 추가됐으며, 맵 이동과 확인이 더욱 수월할 수 있도록 체크 포인트를 추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이전에는 소환수가 좁은 통로나 틈에 걸려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이번 패치에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이제 소환수가 이동하지 못한다면 작은 틈새로 빠르게 빠져나오게 변경해, 소환수 빌드 중심의 인퍼널리스트 직업군이 혜택을 보게 됐다.
한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당분간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밸런스 수정과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뜻을 전했다. 당분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업데이트를 멈추고, '패스 오브 엑자일2'의 0.2.0 버전 업데이트 작업을 우선시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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