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게임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후보군으로 짐작되는 명칭 2개가 등장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3년 아이언메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블루홀 스튜디오는 배틀로얄 탈출 RPG인 ‘프로젝트AB’(어드벤처러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프로젝트의 룩앤필을 ‘다크앤다커’에 맞게 변경했다. 이는 크래프톤의 ‘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돌연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게임명 교체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소송에서 재판부가 아이언메이스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지난 2월 내렸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측은 이와 무관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어떤 이름으로 바뀔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크래프톤이 최근 특허청에 2개의 상표권을 신청한 것이 확인됐다.
크래프톤이 신청한 상표는 ‘트레져 아일랜드’, 그리고 ‘에이지 오브 스컬’이며, 모두 게임명 교체를 발표하고 1주일 뒤인 3월 4일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크래프톤 내부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프로젝트의 후보군일 수도 있지만, 두 상표 모두 게임의 플레이 요소와 어느 정도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명칭이기에 주목받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경쟁자들과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던전의 보물을 찾아 귀환하는 것이다. 따라서 ‘트레져 아일랜드’라는 이름에 어울린다.
그리고 던전에는 여러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이중에 ‘데스 스컬’이라는 해골도 존재한다. 게임 내 귀중한 아이템 역시 ‘스컬 키’다. 그러다 보니 ‘에이지 오브 스컬’이라는 이름도 어울린다.
참고로 크래프톤 측은 글로벌 출시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할 계획이며, 출시 전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캐나다 지역에 소프트런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명칭을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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