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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0여개 신작 라인업으로 2027년 7조 매출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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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024년으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1세대 게임사로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곳이다.

현재 넥슨의 수장은 일본 법인의 이정헌 대표다. 2003년 넥슨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넥슨 국내 법인 대표를 거쳐 일본 법인의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의 인생의 절반 이상을 넥슨에서 보내며 그룹을 이끌 고 있는 것이다.

넥슨 일본 법인 이정헌 대표
넥슨 일본 법인 이정헌 대표

그리고 이 대표 입사 당시 넥슨은 전 직원이 200명도 되지 않던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9천 명이 넘는 거대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재미있는 게임과 콘텐츠를 만들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특정 성향을 가진 유저의 의견만 집중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유저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최대한 많은 유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 흥행작들이 서로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저 동향이나 게임 지표 추적 정보는 어떤 게임이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24년에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오는 2027년까지 7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목표의 원동력은 넥슨 그룹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파이터' 등의 IP의 생태계를 구축, 매출 규모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즉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을 잘 성장시키고, 큰 IP의 잠재력을 가진 다른 IP들을 신작으로 매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횡적 및 종적 전략을 균형있게 병행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기반의 신작 게임과 신규 지역 진출, 플랫폼 확장 등 IP 포트폴리오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온 것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DNF 듀얼’, ‘퍼스트 버서커 : 카잔’ 등의 게임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전 세계 누적 유저가 8억 5천만 명 이상이지만, 인지도가 아시아 권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IP 인지도를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전략의 선두에 서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한 게임으로 최근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을 출시했다. 그리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게임인 ‘프로젝트 오버킬’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역별로 전부 분리하고, 서버도 분리해서 현지 개발팀을 채용해 서비스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도 강화한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이 전략을 도입해 1년 반 정도 테스트를 한 결과, 투자에 비해 몇 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이를 강화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완성된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이식하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콘솔 게임과 경쟁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한 만큼, 넥슨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힘과 융합해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IP 확장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인수합병(M&A)도 중요한 성장 방법 중 하나이지만, 다양한 IP 협업이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만큼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넥슨은 큰 조직이지만, 민트로켓 같은 소규모 조직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개발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또한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처럼 넥슨보다 더 적합한 퍼블리셔가 있다면, 충분히 맡길 수 있다는 게 넥슨의 기조다.

현재 넥슨은 내부에서 약 10여개 정도의 신작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이나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은 물론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아라드’,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DX’,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 ‘메이플스토리N’ 등 실체가 확인된 게임들이 있다.

그 외에 ‘프로젝트RX’, ‘프로젝트2XTF’, ‘프로젝트FR’, ‘프로젝트EL’, ‘프로젝트DM’ ‘프로젝트NTTF’, ‘프로젝트LFTF’ 등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라인업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인 7조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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