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IP 시대,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이 기대되는 이유

게임 음악이 새로운 예술 장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OST만 엮은 별도 사운드 트랙을 출시하거나, 게임 음악을 활용한 오프라인 공연에 활발히 나서는 등 ‘듣는 IP’로서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해가는 모습이다.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PC·콘솔게임 ‘P의 거짓’은 내러티브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는 고품질의  게임음악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음악은 ‘P의 거짓’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하나의 핵심 콘텐츠로 강조되어 왔다.

‘P의 거짓’은 게임의 티저 사이트를 통해 위선의 날개(Wing of Hypocrisy)’, ‘오블리비언(Oblivion)’, ‘Why(와이)’ 등 OST를 순차 공개했다. 이어 게임의 몰입감을 살린 명곡들로 구성된 ‘P의 거짓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공개했다. ‘필(Feel)’을 포함한 총 70개 곡을 담은 앨범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작했다.

독특한 전투 시스템과 탄탄한 내러티브에 그리고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게임 음악이 더해져 ‘P의 거짓’은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5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700만 명을 넘겼으며, 지난해 말에는 2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 출시 1년 반이 지난 현재 스팀 동접자수 2,000여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동접자수 4,000명을 찍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팬서비스이자 다양한 영역에 ‘P의 거짓’의 음악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당시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으며, 60인조 풀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웅장한 연주로 ‘P의 거짓’의 배경이 되는 ‘크라트시’ 현실로 가져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덕분에 ‘P의 거짓’의 흥행 전선을 이어갈 DLC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기대감에 대한 답으로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DLC ‘P의 거짓: 서곡’의 OST 한곡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공연 중간 영상을 통해 등장, “음악은 언제나 우리 게임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전하기도 했다. 본편은 물론 ‘P의 거짓: 서곡’이 보여줄 문화 콘텐츠로서의 자신감을 엿보이는 대목이다.

‘P의 거짓’의 프리퀄인 DLC ‘P의 거짓: 서곡’은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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