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2025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자사의 대표 슈팅 게임 '오버워치2'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이슈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 '스타디움'은 기본적인 게임 흐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오버워치2'는 지난 2022년 블리자드가 선보인 하이퍼 히어로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전작 '오버워치'의 바통을 이어 받으며 출시 초기 큰 인기를 끌었고, 경쟁작에 밀려 잠시 하락세에 빠지기도 했지만, 시즌제 업데이트 중심의 대형 콘텐츠 추가가 이어지며 다시금 회복세에 들어섰다.
최근 업데이트된 시즌 15에서는 특별한 업데이트 방식인 '특전'과 함께 K팝 그룹 르세라핌과의 콜라보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특전' 시스템은 영웅별 전용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경기 중 능력치 상승과 스킬 방식 변환 선택으로 전략적인 승부수에 나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공적인 신규 콘텐츠 도입에 이어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에 또 다른 도전을 이어 나간다. 4월 말 업데이트가 예고된 시즌 16에는 신규 모드 플레이 '스타디움'이 신설된다. 특전보다 더욱 발전된 영웅 성장, 연속되는 게임 플레이, 집중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핵심 콘텐츠가 공개된다.
'오버워치2 스타디움'은 기존의 히어로 슈터의 강점을 더욱 살린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연속된 라운드 속에 유저는 하나의 영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 상대 조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자신들의 최적 조합에 알맞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기본 게임 플레이는 슈팅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MOBA의 일부 요소를 가져옴에 따라 유저가 집중력 있게 게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성장 단계에서 변화하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며, 스스로 정하는 영웅의 리밸런싱 체험도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 2월 공개된 '오버워치2'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타디움'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2016년 '오버워치' 출시 이후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모드 업데이트로, 7전 4선승제 대결을 통해 라운드마다 재화를 수급하고, 파워와 아이템을 갖춰 새로운 라운드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핵심이다.
준비 단계에서 만날 수 있는 무기고에는 기본적인 영웅 능력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부터, 기존 스킬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파워 아이템이 배치되어 있다. 선택을 통해 유저는 영웅의 성향을 공격 혹은 방어 중심에 특화된 영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1인칭 모드를 떠나 3인칭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완전히 새로운 '오버워치2'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다. 유저는 좀 더 넓은 시야각 속에서 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할 영웅의 특성을 정하는 동시에 상대 전략을 무너뜨릴 방안을 연구해야 된다.
가령 라인하르트는 방패를 착용한 채 돌진 공격이 가능해지고, 루시우는 궁극기 쿨타임 감소로 팀에 지속력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격 영웅들은 극딜 형태 중심의 아이템 배치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스킬과 기술에 특화된 플레이 강화를 통해 변수를 노릴 수 있도록 유저 스스로 빌드를 짤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체험해 본 '오버워치2 스타디움'은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지며, 슈팅과 함께 전략적인 부분들도 다른 유저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기존의 게임 플레이 한계를 넘어서면서 다양한 장르의 도전적인 콘텐츠가 추가된 것 역시 눈길을 모았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스타디움'을 주력 콘텐츠로 확정하고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와 발전을 약속했다. 시작 단계에서는 14개의 영웅만이 등장을 예고했지만, 꾸준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신규 맵과 영웅 추가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유저들의 기대감 역시 크다.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오버워치2'의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경쟁작들과 간격을 좁혀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디움 모드를 통해 보여줄 슈팅 게임의 색다른 진화에 관계자들의 시선 역시 쏠렸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가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다시금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또한 '스타디움' 콘텐츠가 슈팅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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