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KT롤스터 홈경기로 열린 '2025 수원 LCK 로드쇼'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6승을 쌓았다. T1은 연승에 성공해 전체 순위를 3위로 높여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5월 4일, LCK의 특별한 이벤트인 '2025 수원 LCK 로드쇼' KT롤스터 호스트 경기가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라운드 1주차 KT롤스터 vs T1 경기가 펼쳐진 것으로, 두 팀은 이통사 라이벌 경기답게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T1이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간 10분경 펼쳐진 미드 한타 싸움에서 T1이 대승을 가져가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한 것이 컸다. 특히 초반부터 T1의 원딜 구마유시가 루시안으로 4킬을 챙겨 큰 성장을 이어갔다.
KT롤스터는 벌어지는 경기 속에 수비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반대로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속적으로 5:4 구도의 전투를 강제해 킬 교환으로 추격을 전개했으며, 아타칸까지 스틸하면서 T1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T1은 강했다. 특히 데스 없이 성장을 지속한 페이커의 아리와 초반부터 킬 수급으로 안정적인 딜을 책임진 구마유시의 루시안이 활약해 중후반 전투부터 KT롤스터를 압도했다. 결국 1세트는 T1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에서는 KT롤스터의 반격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바텀 올인 전략으로 많은 킬을 가져갔고, 적극적인 전투를 바탕으로 골드 수급을 이어나갔다. T1은 운영에 집중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KT의 적극적인 공세 속에 T1은 연달아 데스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고, 결국 기회를 잡아 바론 수급과 킬을 바탕으로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주고 받은 팽팽한 경기는 전투 한번으로 엇갈렸다. T1의 오너가 잠시 물러선 사이 KT롤스터는 이후의 바론 공략을 노렸지만, T1의 훌륭한 대처가 펼쳐지며 단번에 많은 인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T1은 역전에 성공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가져간 T1은 시즌 6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반면 KT롤스터는 시즌 7패를 적립해 3승 7패로 도약에 실패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