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의 최근 입장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DAXA가 가상자산 거래 지원 종료 관련 입장문을 공개한 직후 나온 것으로, 위믹스 팀은 해당 입장이 사실상 위믹스를 겨냥한 표적성 조치라며 날을 세웠다.
DAXA는 입장문을 통해 ▲회원사들의 거래지원 종료는 공동 대응이 아니며 ▲DAXA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위믹스 측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위믹스는 DAXA와 회원사들이 주체를 혼용하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DAXA의 거래지원 심사 가이드라인에는 "공동 대응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는 것과 거래소 A의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는 DAXA의 공동 대응 프로세스에 '거래지원 종료' 절차가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거래소 B의 공지 변화를 언급하며 과거 공지에는 DAXA를 주어로 썼으나, 최근 위믹스 공지에는 DAXA 회원사들을 주어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규정과 기준 변경 시에는 사유와 적용 시기 등을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DAXA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위믹스 팀은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DAXA의 규정은 이제 그 기능을 상실했다”라며 명확한 해명과 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위믹스는 이번 거래지원 종료가 국내 주요 원화 거래소들의 사실상 담합에 의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미 지난 5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DAXA가 독과점적 위치에서 불투명한 기준으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DAXA가 정보 불균형 해소를 언급하면서도, 정작 프로젝트와 투자자들에게는 설명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라며, 거래지원 종료 과정과 근거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각 거래소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사태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논란에서 시작된 것으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업계는 DAXA의 대응 방식과 위믹스의 법적 조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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