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하며, 예정된 4분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랙 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자유도 높은 액션,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게임성, 고품질의 그래픽 등 호평을 받으며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오는 4분기에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14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QA 진행과 보이스 오버, 콘솔 서트 등 출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로 3개가 언급됐는데, 바로 QA와 보이스 오버, 콘솔 서트다.
‘QA’는 'Quality Assurance'의 약자로, 단순하게 해석하면 '품질 보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험과 문제점을 미리 찾아내서, 게임의 품질을 보증하고 출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개발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업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과 달리 패키지 게임의 QA 작업은 모든 콘텐츠의 개발이 완료되어 게임을 구동하면서, 버그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지 검토하는 부분에 중점을 둔다. 또한 테스트 케이스 실행이나 데이터 기반 검증 등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보이스 오버’는 게임 내에 적용되는 음성의 현지화 작업을 뜻한다. 텍스트에 대한 현지화 작업이 끝난 뒤에 이뤄지는 작업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대사 더빙을 비롯한 여러 음성을 입히는 작업이다.
성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을 통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붉은사막’은 한국어와 영어 등 두 개의 음성을 지원할 예정인데, 그동안 영어 음성만이 공개되었다. 따라서 조만간 한국어 음성이 적용된 ‘붉은사막’을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참고로 펄어비스는 지난 2024년 9월 공개한 5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캐릭터마다 적용된 완성도 높은 일부 콘텐츠의 보이스 오버 현황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전체 콘텐츠에 대한 보이스 오버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콘솔 써트’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아닌데, 번역하자면 ‘콘솔기기 인증’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등 콘솔 플랫폼 업체가 게임 출시를 위해 거치게 되는 필수 심사 과정인 것이다.
보통 게임 개발사가 완성된 게임을 제출하면 해당 콘솔 제조사에서 게임의 안정성, 버그, 정책 준수 여부,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준과 정책을 모두 충족하면 판매가 가능해진다.
콘솔 서트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 과정 덕분에 콘솔 게임은 출시 전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콘솔별로 요구하는 정책(예: 개인정보 처리, 결제 시스템, 온라인 서비스 연동 등)에 맞춰 게임이 동작하는지도 꼼꼼히 확인된다.
이처럼 ‘붉은사막’은 현재 다양한 과정을 거치며 4분기 출시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게임쇼인 서머 게임 페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나 직접 공개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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