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6월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경험을 예고했다. 오는 6월 13일 예정된 이번 업데이트는 가족 관계 시스템 확장과 생활 반영 요소 강화, 다양한 신규 아이템 추가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변화가 중심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얼리액세스를 통해 등장한 '인조이'는 곧바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실성 높은 그래픽과 오랫동안 신작이 없었던 시뮬레이션 장르의 팬들을 끌어모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해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래프톤은 이후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며, 약 2개월간 유저들과 소통 중심의 운영에 주력했다.
개발진은 꾸준한 '인조이'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사전에 약속했다. 게임의 많은 기대감이 몰리면서 일정이 조금 늦춰지긴 했지만, 예정된 시스템 및 콘텐츠 추가가 지속되면서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번 6월 업데이트도 확장성에 중심을 둔 업데이트가 예고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가족 구성 방식의 자유화다. 유저는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으며, 입양 시스템도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조이의 유전 정보를 반영한 아이 생성 기능이 도입되며, 가족 구성을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연애 콘텐츠도 확장된다. 청소년 조이 간의 감정 교류가 가능해지고, 성 정체성에 따라 도시 내 모든 조이와의 연애 관계 형성이 지원된다. 문자 시스템도 개선되어, 플레이어가 조이를 통해 먼저 문자를 보내고 약속을 정하는 일상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문자 시스템 개편을 통해 '인조이'의 자유도는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예고됐다. 아직 직접 문자 작성은 불가능 하지만, 문자를 통해 다른 조이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약속을 잡는 등의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플레이의 확장성이 추가됐다. 궁극적으로는 직접 문자를 입력하는 방식까지 고려 중이다.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UI 및 글씨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으며, 유저 요청이 많았던 치트키 기능이 일부 도입된다. 조이의 체형은 식습관과 운동에 따라 변화하며, 아이템을 조이 간에 주고받는 기능도 마련되어 더 풍부한 생활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창작 도구 역시 강화된다. 캐릭터 스튜디오에는 헤어와 의상을 포함한 커스터마이징 에셋 20종 이상이, 인테리어에는 주방, 침실, 육아용 가구 등 100종 이상의 신규 가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신규 기능과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 작업이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된다.
신규 업데이트 발표를 편지 형식으로 진행한 김형준 인조이 스튜디오 대표는 유저들에게 감사와 함께 소통 중심의 개발을 이어갈 것을 전했다.
김형준 대표는 "항상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겠다"며 "6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인조이에서 느끼는 유저들의 경험이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인조이'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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