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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과 '인조이', '아키텍트' 등 맥OS용 국산 게임 WWDC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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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게임사들이 개발 중인 게임이 애플의 맥OS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애플은 10일 미국 실리콘밸리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개최한 '2025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WWDC)'를 개최했다. WWDC는 애플의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와 미디어에 애플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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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서는 iOS와 워치OS, 맥OS, 비전OS, iPadOS 등의 넘버링이 기존의 순차 지정에서 연도 지정 변경이 언급됐다. 따라서 향후 출시될 최신 운영체제의 넘버링은 26이 된다. 더불어 다양한 운영체제에 도입될 신기술들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와 iOS의 리퀴드 글라스 표현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디자인 업데이트 등이 소개됐다.

그리고 애플 기기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게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부분은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이 발표했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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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맥OS의 명칭은 ‘타호’로 정해졌는데, 전반적으로 훌륭한 업데이트와 더불어 게임 경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맥OS 타호는 핵심 그래픽 기술인 ‘메탈 4’ 기술을 도입해 프레임 보간과 노이즈 제거 등 차세대 렌더링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개선과 함께 놀라운 게임 타이틀이 점점 더 많이 출시된다며 맥OS의 주요 게임 라인업이 발표됐다.

출처=펄어비스
출처=펄어비스

놀라운 것은, 이 라인업의 중심에 국산 게임들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이 직접 진행한 게임에 대한 언급과 소개가 이어졌는데, 여기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포함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주인공인 클리프가 말에 탑승해 사막을 횡단하고, 까마귀 날개를 펼쳐 드넓은 대양을 활강하는 등 광활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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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은 ‘붉은사막’의 영상을 공개하며 "’붉은사막’은 애플 실리콘의 성능을 통해 놀라운 비주얼과 역동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몰입감이 넘치는 오픈월드의 세밀한 디테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규 빌드의 비공개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오는 8월 29일 개최되는 PAX 웨스트에 참여해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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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에 이어 크래프톤의 ‘인조이’도 소개됐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은 ‘인조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인조이’는 플레이어 주도형 스토리 텔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깊은 커스터마이징과 아름다운 비주얼을 제공한다. 애플 실리콘과 메탈 기술 덕분에 모든 캐릭터와 광원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며, 뉴럴 엔진은 AI 모델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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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맥 버전에는 메탈FX 업스케일링,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 그래픽 기술은 물론, 코어 ML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 등 인조이의 AI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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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인조이’는 10일부터 맥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올해 중 콘솔과 PC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측은 8월 중 맥 앱스토어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구체적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두 게임과 함께 공개된 맥OS용 게임 라인업에는 하이브IM의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그리고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P의 거짓’의 확장팩인 ‘P의 거짓: 서곡’이 포함됐다. ‘P의 거짓’은 원래 맥OS를 지원했기에 포함된 것이지만, ‘아키텍트’는 이번에 맥OS 지원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IM 측은 ‘아키텍트’에 고성능 메탈 기반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기반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iOS와 맥OS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대형 게임이 연이어 맥OS 지원에 나서면서,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확장 시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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