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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임진록! 레전드 스타 프로들과 함께한 '스타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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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 영웅 박정석, 천재 이윤열 등 그때 그 시절의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스타 송년의 밤'이 28일, 저녁 강남 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고팍스와 이윤열 선수의 주관으로 진행된 '스타 송년의 밤' 행사는 이벤트전 형태로 진행됐다. 정소림 캐스터, 가수 김희철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총 5번의 스타크래프트 경기로 이어졌다. 네 명의 선수들과 두 명의 BJ는 각각 임요환 팀과 홍진호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컨셉을 경기를 펼쳤다. 경기 해설로는 오래간만에 강민 해설과 김정민 해설이 함께해 기존 정소림 캐스터와 가수 김희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출처=임요환 유튜브
출처=임요환 유튜브

첫 경기 아바타 임진록에서는 홍진호 팀이, 2경기 임요환 박정석 vs 홍진호 이윤열의 2대2 매치에서는 랜덤 종족임에도 각각 주 종족인 저그와 테란을 잡은 홍진호 이윤열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본격적인 대결로 펼쳐진 3경기 박정석 vs 이윤열의 경기는 초반 드라군으로 박정석이 큰 이득을 봤지만 결국 이윤열이 리콜을 방어하고, 매카닉 물량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홍진호 팀이 연달아 승리를 챙긴 가운데 4경기는 BJ들과 함께하는 2대2 빠른 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이윤열을 빠르게 밀어낸 박정석 김하율 팀이 승리를 챙겼으며, 이후 곧바로 마지막 5경기인 임요환 vs 홍진호의 임진록이 펼쳐졌다.

투혼에서 펼쳐진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은 이벤트전 답지 않게 진지하게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먼저 확보하면서 힘대힘 전투를 예고했으며 홍진호는 빠른 하이브, 임요환은 바이오닉 중심의 정통 빌드로 상대했다.

경기는 첫 러시 공격을 성공시킨 임요환이 크게 유리함을 잡았다. 홍진호는 울트라리스크를 동원하면서 추가 멀티를 가져가고, 테란의 전진을 저지하는 등 역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임요환은 배틀크루저와 사이언스 배슬을 동원해 저그를 눌렀으며, 뒤늦게 디파일러와 히드라 중심의 빌드 전환을 노린 홍진호를 방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출처=임요환 유튜브
출처=임요환 유튜브

다섯번의 경기를 모두 진행한 뒤 선수들은 각자 소감을 남겼다. 홍진호는 "오래간만에 다같이 스타크래프트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연말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임요환도 "팀은 졌는데 이긴 느낌이다. 팀 패배는 아쉽지만 오래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좋았다. 향수에 취해서 연말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모두가 1승씩 챙겼으니 다행이다. 모두가 잘 즐겼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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