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며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지난 2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 이야기를 기반으로 특유의 거친 감성을 표현한 진중한 아트,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른 클래스 4종을 선보였다.
그리고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받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시즌제 콘텐츠, 이벤트 내용 및 보상과 시즌 매칭 서버 선정 등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
또한 후판정 시스템으로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 자동과 수동 플레이로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 등을 내세우며 신선한 재미를 제시했다.
더불어 아이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장비 생산과 강화 등에 필요한 주화의 총량을 한정하는 등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을 활용해 MMORPG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그러자 시장에서 유저들은 화답했다. 출시와 함께 5개 서버 그룹, 15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유저들이 몰리며 긴 대기열을 형성했다. 그러자 위메이드는 출시 당일 신규 서버 그룹인 ‘니플헤임’을 추가한데 이어 출시 다음 날 신규 서버 그룹인 ‘미드가르드’를 추가해 서버 수를 21개로 늘렸다.
지난 3월 1일에 신규 서버 그룹인 ‘요툰하임’을 추가하며 ‘이발디’와 ‘브록’, ‘에이트리’ 등 3개 서버를 추가해, 총 24개 서버로 확장하며 몰려드는 유저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돕고 있다.
흥행에 따라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2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4위라는 최고 성과를 거뒀다. 매출 1위는 5일간 유지되었고, 3월 3일부터는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출시된 신작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게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트리머와 이들을 후원하는 서포터가 함께 성장하는 후원 플랫폼인 스트리머 서포트 시스템(SSS) 2.0에도 집중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트리머들에게 제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 시스템이 운영 중이며, 스트리머는 영상 조회수, 서포터 수, 획득한 씨드 수량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원금을 분배 받는다. 후원금은 출시 이후 10여일 만에 3억 원 가까이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치는 않았다. 오픈 후 버그가 발생하거나 하드웨어 부분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 발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것. 그러자 출시한 지 6일 만에 개발 PD와 디렉터가 참여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발빠른 행보도 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27일 패치를 통해 진행할 최적화에 대한 부분이나 여성 캐릭터 외형 변화, 드랍률 상향, 몬스터 개체 수 개선, 스킬 모션 개선,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제 위메이드는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화에 노력한다.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인터서버 경쟁 콘텐츠에 몰리는 문제의 해결과 회피기 누적 시스템 추가, 거래소 기능 개선, 일반 필드와 던전 룰의 차별화, 의뢰 시스템 개선, 개인 생활 콘텐츠 존 추가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위메이드는 꾸준하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에 더해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를 합쳐 올해 더 큰 실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의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는 블록체인 기술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적용해 위메이드 게임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안정적인 게임 라인업 구축,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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