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위클리 뷰' 입니다. 이번 주는 디나미스원의 넥슨게임즈 프로젝트 유출 혐의로 인한 압수수색과 넥써쓰(전 액션스퀘어) 대표 변동 이슈 및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상승세 등 화제의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신작 유출 혐의로 디나미스원 압수수색
넥슨게임즈를 떠나 독립을 선언한 전 '블루 아카이브' PD의 신생 회사, 디나미스원이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에는 디나미스원 본사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됐습니다.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PD를 역임한 박병림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입니다. 회사 설립 후 2024년 9월, 첫 작품인 '프로젝트KV' 개발 소식을 알렸고, 서브컬처 팬들에게 곧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KV'는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등 각종 논란 속에 공개 8일만에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디나미스원의 이번 경찰 조사는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신작 'MX BLADE'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게임즈의 자체 내부조사 결과 디나미스원으로 이동한 일부 퇴사자들이 장기간 계획 하에 'MX BLADE'의 핵심 정보들을 무단으로 유출한 정황이 파악된 것입니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이에 디나미스원 본사를 압수색하고,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넥슨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한다"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넥써쓰, 장현국 대표 단독 체제 굳혀
넥써쓰(구 액션스퀘어)가 장현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되어 장 대표의 블록체인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월 26일, 넥써쓰는 김연준 각자대표가 일산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장현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됨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2024년까지 11년간 위메이드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25년 1월 1일부터 액션스퀘어(현 넥써쓰) 공동대표에 취임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초 사명을 넥써스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기존 게임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장 대표는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사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대표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 참여에 이어 넥써쓰의 전신인 액션스퀘어 주식을 추가 매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장 대표는 발행 코인의 이름을 크로쓰로 확정하고, 관련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넥써쓰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전반과 블록체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장현국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며, "속도와 집중 전략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레전드 오브 이미르, 양대마켓 흥행 가속화
위메이드의 2025년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의 본 작품은 시즌제 운영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수동 콘텐츠를 적절히 배치해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고, 개성있는 4가지 클래스와 언리얼 엔진 5를 탑재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구글플레이 외에도 앱스토어 매출 탑10에 진입해 양대마켓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자회사인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처 신작 '로스트 소드'도 지난 1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1위에 안착하며,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흥행 공식을 바탕으로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나이트 크로우'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한국에서는 꾸준한 소통으로 MMORPG 장르의 인기를 견인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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