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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IT뷰] 삼성의 스위치2 메인칩 생산, 구글 스마트글래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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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IT 소식을 전하는 위클리 IT뷰입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닌텐도 스위치2 메인 칩셋 생산 사업자 선정,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구글의 스마트글래스 발표, 그리고 SK텔레콤의 해킹 피해 추가 확인 소식입니다.

 

■ 닌텐도, 스위치2 메인 칩 생산자로 삼성전자 선택하며 TSMC와 결별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기기인 ‘스위치2’의 핵심 칩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맞춤 설계한 8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포함해 스위치2의 주요 칩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는 2017년 출시된 기존 스위치의 칩셋을 생산했던 대만의 TSMC에서 벗어난 변화입니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관련 언급을 거부했고,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역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닌텐도에 플래시 메모리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왔는데요. 이제 메인 칩 생산까지 맡게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이상의 스위치2 출하에 필요한 칩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신규 테그라 통합 칩셋(SoC)은 TSMC가 아닌 삼성전자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를 선택하면서 닌텐도는 애플 등과 TSMC 생산라인을 두고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닌텐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신형 콘솔의 부품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1세대 스위치에서 겪었던 공급난과는 대조적입니다.

한편, 닌텐도는 일본에서만 스위치2 사전 예약 신청이 22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2026년 3월까지 첫 해 판매 목표는 1,500만 대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1,680만 대)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구글이 발표한 새 스마트글래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구글이 삼성전자와 함께 다시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도전합니다.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I/O 2025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스마트글래스를 올 연말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구글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분을 맡고,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개발을 맡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와 미국의 와비 파커가 제품 디자인에 참여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공개된 시제품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안경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이 제품에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됐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를 받거나 문자 전송, 앱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주변 환경 인식, 음성 명령 등 다양한 AI 기능이 제공됩니다. 이 모든 정보는 안경에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구글은 지난 2011년에 스마트글래스인 ‘구글 글래스’를 처음 공개하고, 2015년에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지부진했고, 2023년에 공식적으로 사업을 종료했었는데,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삼성전자, 퀄컴과 함께 V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스마트글래스 프로젝트도 함께 하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출처=구글
출처=구글

 

■ SKT 해킹사고, 3년 전부터 시작해 가입자 2,700만건 정보 유출

SK텔레콤에 대한 해커들의 해킹이 3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또한 유출된 적 없다고 했던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정보도 일부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T 해킹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23대의 서버가 감염됐고, 지금까지 BPFDoor 계열 24종, 웹셸 1종 등 총 25종의 악성코드가 발견되어 조치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로 악성 코드가 설치된 시점은 2022년 6월 15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에 유출이 없다고 발표했던 IMEI 정보가 일부 서버에 임시 저장된 파일에서 총 29만 1,831건의 IMEI가 포함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방화벽 로그가 없는 2022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2일까지의 자료 유출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로는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696만 건(9.82GB)이 확인됐고, 유출된 정보에는 가입자 전화번호, 식별번호(IMSI), 고객 인증을 위해 호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조사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 사실을 공유하고, 사업자에게도 자료 유출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와 국민 피해 예방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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