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7월 31일 일본 상륙, 글로벌 공략 나선다 < 게임가이드 < 게임 < 기사본문

스마일게이트에서 서비스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로드나인'이 오는 7월 31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7월 12일 도쿄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를 통해 일본 전용 서버 운영 및 혁신적인 글로벌 거래소 시스템, 그리고 획기적인 자유도를 갖춘 전투 시스템이 전면 공개되어 현지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로드나인'은 PC와 모바일의 완벽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차세대 MMORPG로, 이미 한국과 대만에서 대성공을 거둔 검증된 작품이다. 이번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에서도 순차적인 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고자 한다.

일본 서비스는 단순한 번역 수준을 넘어, 일본 전용 서버 및 완벽한 현지화가 적용됐다. 모든 캐릭터와 NPC에 고품질 일본어 음성이 탑재됐으며, UI와 텍스트 또한 일본 유저의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세심하게 최적화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백영훈 대표는 "이번 일본 런칭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일본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MMORPG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지 법인과 한국 본사의 탄탄한 협업 체계를 통해 유저 피드백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나인'의 진정한 매력은 전투와 성장의 무한한 자유도에 있다. 유저는 상황에 따라 9종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으며, 총 52종의 '어빌리티'와 6종의 '태그' 조합을 통해 무려 60종(이 중 4종은 히든 직업)의 독창적인 커스터마이징 직업을 창조할 수 있다. 전투 중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하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숨겨진 직업을 개방하는 등 전략성과 탐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설계가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로드나인은 직업을 자유롭게 전환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직업마다 다른 조합이 가능해, 자신만의 독특한 빌드를 완성해나가는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본 서비스에는 글로벌 서버 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거래소' 기능도 포함된다. 단, 한국 및 대만 서버는 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를 통해 일본 유저는 자국 내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하면서도 글로벌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MMORPG의 '서버 독립'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글로벌 유저 간 활발한 경제 흐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 대만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나인은 론칭 초기에 하이브리드형 클래스인 '헌터'와 '다크랜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조합이 시도되며 특정 직업 쏠림 현상은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김효재 PD는 "유저가 직접 숨겨진 직업을 발견하거나 비주류 조합으로 차별화된 빌드를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엄청나다"라며, "일본 유저들이 이런 탐색 요소에서 더욱 큰 재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히든 직업은 특정 어빌리티 조합으로 완성되는데, 한국과 대만 유저 사이에서는 히든 직업을 찾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미 히든 직업 레시피가 공개된 만큼 일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어빌리티 조합으로 구성된 히든 직업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현지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전 등록과 함께 캐릭터 이름 및 서버 선점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모바일과 PC(스토브)를 통한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공식 사이트에는 직업 조합 가이드와 흥미진진한 플레이 영상도 공개돼 있어, 전투 시스템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