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그라인딩기어 게임즈가 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2'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8월 30일 추가되는 0.3.0 버전에서는 새로운 액트와 신규 클래스를 비롯해 거래소 등 게임의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2024년 12월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핵앤슬래쉬 RPG다. 전작 '패스 오브 액자일'의 강점과 함께 새로운 그래픽과 신규 게임 시스템을 대거 적용하여 출시 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임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안겨줬다.
지난 4월의 0.2.0 업데이트를 통해 강화된 엔드게임 콘텐츠와 신규 직업군을 추가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약 4개월만에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의 정식 출시를 위한 콘텐츠 보강과 게임성 변화 등이 예고돼 기대감이 높아졌다.
게임의 메인 디렉터인 조나단 로저스와 주요 개발진은 8월 2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는 게임의 다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게임 속에 그동안 반영된 유저 피드백, 엔드게임의 추가 변화 등을 알렸다.
■ 신규 스토리 액트4 업데이트 예고, 킹스마치로의 여정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스토리 시나리오 액트4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신규 보스와 새로운 지역들이 함께 더해질 예정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 또한 변화한다. 스킬 및 직업 구조의 변화부터 새로운 스킬젬 아이템, 신규 거래소가 추가된다.
새로운 스토리 액트4는 유저가 이전에 즐긴 액트3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도리아니는 유저에게 협력을 약속하며 고대 무기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다. 이에 무기들의 조각을 확보하기 위해서 카루이 부족의 지역인 킹스마치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다양한 섬 지형으로 구성된 액트4는 유저들가 자유롭게 탐험을 이어갈 수 있다. 100종이 넘는 신규 몬스터와 16개의 새로운 지역이 등장할 예정으로, 신규 보스 12종 또한 더해진다. 신규 액트와 관련된 내용들은 게임의 업데이트 시점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됐다.
■ 엔드 게임 콘텐츠를 향한 인터루드 시스템 추가, 잔혹 난이도는 삭제
액트4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에 액트3까지의 여정을 두 번 반복하는 엔드 게임 여정 또한 달라진다. 이제 유저는 액트를 반복할 필요 없이 액트4까지의 스토리를 진행한 이후, 인터루드를 통해 3개의 임시 사이드 스토리를 경험하며 엔드 게임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액트5와 액트6의 업데이트 전까지 임시적으로 적용되는 인터루드는 오검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여정과 신규 보스, 아살라의 새로운 퀘스트, 도리아니가 제안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엔드 게임 진입 가능 레벨인 65레벨까지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스프린팅 기능도 추가된다. 구르기 이후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능으로, 빠르게 해당 지역을 돌파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스프린팅 도중 공격 당하게되면 넘어짐 효과와 함께 큰 대미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스킬 젬의 자유도 확장, 주요 직업군 스킬 및 패시브 트리 개편 단행
게임성의 변화도 찾아온다. 먼저 스킬에 배정할 수 있는 서포트 젬의 제한이 사라진다.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을 통해 개발진은 제한된 서포트 젬의 구성이 특정 메타에만 묶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서포트 젬 배치 제한을 풀고, 유저들이 더욱 다양한 스킬 기반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군의 주요 스킬 개편도 진행된다. 레인저의 얼음 스킬 구조와 작용 방식을 변경하고, 기존에 사용하기 까다로웠던 독성과 전기 관련 스킬들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전사의 화염 관련 스킬과 방패 관련 스킬들의 상향과 함께 아이템 관련 사용법과 옵션의 변화 등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위치 클래스가 사용하는 하수인의 능력이 크게 상승한다. 더불어 몽크, 소서리스의 스킬 개편 및 플레이 구조 변경이 이어지고, 새로운 패시브 트리가 적용되어 더욱 밀도 높은 빌드 구성이 가능해 지도록 변화된다. 패시브 트리 주요 지점에는 각 빌드와 클래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옵션들이 배정된다.
■ '패스 오브 엑자일2'에 적용되는 첫 리그, '심연의 부활'
신규 플레이 리그도 추가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2'에 적용되는 첫 리그는 '심연의 부활'로, 몰려드는 심연의 무리를 돌파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강력한 몬스터들의 공격을 마주하게 되고, 더 큰 보상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신규 리그를 통해 얻은 보상은 아이템 옵션을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옵션은 단순히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방식이 아닌 강력한 보조 장치로 작동하면서 유저들의 빌드의 성능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더불어 엔드 게임 지도 아이템에도 추가 옵션 적용이 가능해 도전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 강화된 엔드 게임 콘텐츠, 탐험의 묘미 추가
엔드 게임인 아틀라스 맵핑 콘텐츠에는 25개의 신규 맵과 보스, 특별한 이벤트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제 각 맵의 주요 지점에서는 모래 폭풍과 물의 소용돌이 등과 같은 환경적인 변화를 조우할 수 있고, 유저는 해당 이벤트 발생 원인을 찾아 더욱 강력한 보스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엔드게임 콘텐츠를 통해서는 앞서 공개된 강력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아틀라스 스킬 트리와 주요 엔드게임에 적용된 특별한 보스 콘텐츠 개편도 적용돼 유저들이 반복적인 플레이가 아닌 각 콘텐츠마다 특별한 경험을 마주할 수 있도록 수정된다.
■ 드디어 추가된 거래소 시스템, 자유로운 거래 환경 열린다
마지막으로 전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 때부터 오랫동안 유저들의 요청사항이었던 거래소 시스템이 신설된다. 그동안 유저들은 게임내 보관함에 물품을 올려두고 포럼의 귓속말을 통해 개인 거래로 아이템과 재화를 교환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새로운 액트 플레이를 통해 만나게될 신규 NPC를 은신처에 배정하게 되면, 이제 유저의 아이템을 대신 판매해 준다. 아이템 보유자가 오프라인 상태일때도 판매는 진행되며, 아이템 구입을 원하는 유저는 아이템을 검색하고 상대 은신처로 이동해 설정된 가격을 지불하고 아이템을 가져갈 수 있다.
거래소 시스템은 당분간 기존 모드와 신규 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속에 신규 거래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추후 전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0.3.0 업데이트는 오는 8월 30일 적용된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 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모든 유저들에게 무료 플레이를 지원한다. 무료 플레이 일정은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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