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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투의 붐은 돌아올까? '2XKO'와 '마블 투혼' 등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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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투 신작들이 연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을 두드리면서 업계와 유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는 기존 인기 게임들의 신규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으로 구성된 신작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2XKO'와 아크시스템웍스의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이하 마블 투혼)'가 9월 테스트에 나서며, 주목도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한때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였던 대전 격투 장르는 아케이드 시장의 쇠락과 함께 밀려나며, 마니아 유저 중심의 서비스를 이어왔다. 신작보다는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길티기어', 스매시브라더스', '모탈컴뱃' 등 인기 IP 기반의 후속작들이 남은 시장을 차지해 왔고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아케이드를 떠나 온라인 기반 대전격투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점차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게임사들은 자사의 주력 타이틀을 앞세워 신규 업데이트와 캐릭터, 플레이 요소 등을 더해 다시금 이슈를 만들고 화제성을 끌어가며 대응을 펼치는 모양새다.

신작들의 도전 또한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현재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2XKO'가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단계다. '2XKO'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을 활용한 대전 격투로, 2대2 태그 전투를 메인으로 연계 플레이와 함께 전략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글로벌 게임 유저들에게 친숙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을 메인 캐릭터로 선보이면서 세계관의 확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아리와 야스오, 에코, 징크스, 브라움 등 7개의 챔피언들과 함께 최근 글로벌 테스트 직전 바이와 블리츠크랭크까지 연달아 공개하면서 총 9개의 챔피언을 선보였다.

'2XKO'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의 알파랩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다듬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실험해봤다. 9월 10일부터 진행되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지역도 포함되면서 출시를 앞둔 본격적인 게임 일정에 돌입한다. 테스트는 PC 한정으로 진행되며 초청을 통해서만 참여 가능하지만, 그 인원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는 또 다른 대전 격투 신작은 아크시스템웍스가 마블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마블 투혼'이다.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플레이스테이션5 한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독특한 게임 플레이와 대략적인 게임의 구조 등을 알리면서 차별점을 공개했다.

게임은 4대4, 5판 3선승제 플레이로 진행된다. 우선 클래스는 다양하게 플레이를 하지만, 한 개의 체력바로 승패를 가린다. 단조로운 컨트롤 중심의 대전 액션에서 벗어나, 라운드마다 캐릭터가 합류해 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유저들에게 친숙한 마블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쉬운 조작으로 대중성과 격투 게임의 특징을 결합해 냈다.

두 신작은 공통적으로 유저들에게 친숙함을 앞세워 대전 격투의 묘미를 알리고자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협력 플레이와 함께 액션성을 살리 위한 과감한 연출들을 더하면서 초기 유저풀 확보에 이점을 확보했다. 더불어 간편한 컨트롤을 통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전 격투로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하지만 상당 부분 대전 격투 게임 장르는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고 있다. 전체 게임 유저들이 즐기기에는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유저들의 꾸준한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밸런스 수정과 색다른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이미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철권8'과 '스트리트 파이터6' 등의 유저풀들과도 경쟁해야되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전 격투 장르는 2025년 말과 2026년 초 오래간만에 게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XKO'의 경우 라이엇 게임즈가 보유한 e스포츠 운영의 노하우가 추가되고, '마블 투혼'은 '길티기어' 시리즈의 아크시스템웍스의 기술이 더해져 유저들에게 더 높은 게임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예고됐다.

두 게임은 9월 테스트를 기반으로 정식 출시를 향한 본 일정들을 이어간다. '2XKO'는 연내 출시를 예고한 만큼 곧 정식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들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두 게임을 지켜본 게임 유저들은 신선한 게임성에 호평을 내리면서도 다른 경쟁작들과의 싸움이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 많았다.

'2XKO'와 '마블 투혼'의 도전은 단순한 신작 출시를 넘어 대전 격투 장르의 부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동안 침체기에 머물렀던 대전 격투 장르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금 게임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업계와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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