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라이엇 '2XKO' 체험기,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격투 게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인기 작품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라이엇 게임즈가 신작 '2XKO'를 공개했다. 지난 9월 9일부터 글로벌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 것으로, 이번 테스트에는 한국 지역도 포함되면서 처음으로 본 게임성을 국내 유저들에게도 선보였다.

'2XKO'는 지금까지의 라이엇 게임즈 신작들과는 다른 결로 등장했다. '리그오브레전드' IP 기반 작품이지만, 격투 게임 장르를 메인 게임성으로 채택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더한 것이다. 또한 그래픽에서도 선이 굵은 이미지들을 통해 액션성을 살리고, 각 챔피언들의 고유 스킬 구성으로 격투 게임 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게임은 그동안 다양한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오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글로벌 격투 게임 e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면서 격투 게임 마니아층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이와 동시에 일부 지역의 온라인 테스트를 열어, 콘텐츠를 보강하고 새로운 챔피언들을 더하면서 이슈를 키워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의 완성도가 본궤도에 오르자 첫 글로벌 CBT 진행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챔피언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국 시장을 위한 공식 SNS 채널도 개설해 게임의 세부 정보들을 먼저 알리기 위한 조치들도 실행해 나갔다. 

 

■ '2XKO'에 등장한 9명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

CBT 버전의 '2XKO'에는 총 9개의 챔피언들이 등장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유저라면 친숙한 '아리'와 '야스오', '에코', '브라움', '일라오이', '다리우스', '징크스'를 비롯해 이번 테스트 시기에 맞춰 보강된 '바이'와 '블리츠크랭크'가 첫 테스트 주자로 나선다.

기존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주력 역할군에 맞게 스킬이 배정되고 능력치도 다르지만, '2XKO'로 넘어오면서 이들은 각자 특색있는 챔피언들로 재탄생 됐다. 기본적인 특징과 서사 등은 유지한 채 독특한 격투게임 전용 스킬들이 배정됐고, 모두가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다.

가령 '바이'의 경우 인기 '리그오브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서 참고한 기술들과 이미지들을 가져오면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발차기보다 주무기와 기존 콘셉트에 알맞은 주먹 찌르기 중심의 메인 기술들로 채워지면서 기존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했다.

 

■ 특색 강한 각 챔피언들의 기술들, 다양성 더했다.

각각의 챔피언들 플레이는 모두 독창성을 자랑한다. 공통 기술 위에 컨트롤로 특색을 나타내는 방식이 아닌, 기본 콤보부터 핵심 궁극기까지 차별화를 시도했다. 각각의 대전 속에서 물리고, 물리는 상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의 핵심 특성을 그대로 가져와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만든 것은 큰 강점이다.

간혹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 기존 캐릭터의 특성을 조금씩 바꾼 경우도 있지만, 크게 이질감이 들진 않는다. 기존에 서폿 역할 군에 위치해 강력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챔피언들이 대부분 변화의 중심에 섰다. '블리츠크랭크'는 잡기 기술을 기반으로 삼은 그래플러 형태의 캐릭터로 등장했고, '브라움'은 돌진 중심 캐릭터성을 확보하면서 '2XKO'에 나섰지만 친숙한 모습은 그대로 간직했다.

이와 함께 각 챔피언들의 주요 기술들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따온 기술들이 많아, 익숙함까지 더했다. 대부분 기술명까지 가져오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느낀 재미와 챔피언의 강력함을 '2XKO'의 대전격투에서도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리'의 경우 '여우불'과 '현혹의 구슬', '혼령 질주', '매혹' 등 친숙한 스킬들이 모두 그대로 '2XKO' 속에 녹아져 들어갔다. '징크스' 또한 핵심 스킬명을 계승하고 주요 플레이에서도 원딜 특유의 구도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현되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대2 대전 방식, 태그 매치의 정수를 담다

'2XKO'는 기본적으로 2대2 태그 매치로 이뤄진다. 유저는 두 명의 챔피언을 선택한다. 선발된 캐릭터마다 차별화된 능력치를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동시에, 태그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상대를 먼저 제압하면 된다. 적절한 태그 과정은 결투 과정을 뒤집을 수도, 혹은 예상 외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게임은 경기 방식을 강제하지 않는다. 태그 매치를 원하지 않는 유저는 한 명의 강화된 챔피언으로 결투를 펼칠 수도 있고, 어시스트 및 태그 기능이 빠진 대신 추가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는 2대2 대전 또한 가능하다. 더불어 어시스트와 태그의 방식과 횟수 또한 정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플레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장했다. 콤보와 각 캐릭터 기술들은 어렵지 않고, 조금만 조작을 체험해보면 게임 속에서 충분히 실력을 발휘하게끔 구성됐다. 각각의 기술들도 복잡한 커맨드 없이 간략한 조작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2XKO'의 최대 강점이다.

아쉽게도 게임은 정식 출시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챔피언의 수가 충분치 않고, 다른 대전 격투 게임들에 비해 완성도가 올라오지 않아 추가적인 편의성 개선이나 콘텐츠 강화가 필요해 보였다. 또한, 일부 컷신의 경우 최고 사양의 PC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아 최적화도 요구됐다.

단점들을 보강한다면 '2XKO'는 충분히 대전 격투 장르의 활력을 불어 넣기 충분한 타이틀이다. 조작의 난이도를 크게 낮추면서 대중성을 확보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과 배경 등을 대거 포함시키면서 친숙함을 추가했다. 게임 서비스 초반의 이슈를 잘 풀어가고, 게임내 밸런스만 잘 잡는다면 격투 게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의 '2XKO'가 이번 테스트를 기점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대전 격투 게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