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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후반 일정 나서는 T1, LCK와 롤드컵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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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와 T1이 다시 한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후반기 일정에 나선다. 첫 일정은 LCK 플레이오프로, 이와 함께 연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까지 함께 노리며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의 신화를 다시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통합리그로 진행된 LCK 2025 일정 속에서 T1은 많은 굴곡을 겪었다. 시즌 초 로스터 변화와 패배가 누적되며 중위권에 머물면서 젠지, 한화생명과의 상위권 경쟁 구도에서 멀어져 글로벌 대회 출전 등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위한 선발전부터 반전을 만들며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아쉽게도 이어진 MSI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달라진 기세는 LCK 후반기 일정을 지배했다. 그 동안 패배가 없었던 젠지에게 첫 패배를 안긴 동시에 한화생명과의 연패를 끊고 상승세로 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젠지와 한화생명, T1의 3강 구도에서 한화생명을 완벽히 앞지르며 젠지와 대등한 경기력을 뽐낸 것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 중심에는 탑 도란 최현준이 있었으며,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전황을 누비면서 팀의 상승세에 많은 보탬이 됐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시즌 중 발표된 페이커 이상혁의 T1과의 재계약은 팀의 기세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페이커의 계약기간은 오는 11월까지였으나, 지난 3라운드 초반에 4년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선수단의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

이제 LCK 정규리그를 레전드 3위로 마무리지은 T1은 9월 1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시작으로 긴 후반 일정에 돌입한다. 패자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LCK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는 모두 5전제로 진행된다. 첫 상대는 플레이인을 뚫고 올라온 디플러스 기아로, 정면 승부를 통해 승패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LCK 플레이오프는 LCK 우승컵을 위한 여정이자 2025 롤드컵을 향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올해는 선발전 개최 없이 플레이오프 순위로 롤드컵 출전팀을 가리게 된다. 이미 젠지가 MSI 우승으로 한 장의 롤드컵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남은 3장의 진출권을 놓고 나머지 5팀이 승부를 가린다.

T1의 롤드컵 티켓 확보 전망은 낙관적이다. 첫 상대로 지목한 디플러스 기아가 플레이인에서 다소 힘겨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T1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이후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경우, 젠지의 지목으로 대진이 완성되기에 반대쪽 토너먼트로 한화생명과 T1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한화생명은 떨어진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LCK 정규리그 매치에서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T1이 지난 MSI 선발전 이후부터 우세를 이어온 만큼 T1의 승자조 결승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T1이 승자조 결승 진출을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롤드컵 출전 시드를 확정하면서 글로벌 무대로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받게된다.

만약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2라운드 일정 속에서 T1이 패배하더라도 패자조의 기회가 한 번 더 남아있다. 대진상 레전드 3위 팀인 T1에게 다소 유리한 측면이 많아 롤드컵 시드 확보는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그보다 토너먼트에게 강점을 나타낸 만큼 팬들의 기대치 역시 크다.

이와 함께 LCK 2025 통합 우승도 함께 도전한다. T1의 LCK 최근 우승은 2022 LCK 스프링이 마지막이다. 이후 젠지에서 4연속으로 결승에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늘 미끄러졌고, 가장 최근 대회인 2024 LCK 서머에서는 3위로 마감하며 하락세가 뚜렷하게 이어졌다.

올해도 젠지와 한화생명 등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한 팀들의 플레이오프 강세와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지만, T1의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3년만에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그 최강 젠지와의 대결에서 정규 시즌 내내 풀세트 대결을 펼쳤고 유일한 패배를 안겼기에, 강력한 우승 도전권 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변수는 많다. 하드 피어리스 밴픽으로 진행되는 5전제 속에서 예상치 못한 챔피언의 등장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또한 플레이오프부터 새로운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기에 빠르게 각 챔피언들의 티어를 읽고, 메타 적응을 빠르게 마친 팀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후반기 일정에 나서는 T1이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올해 역시 롤드컵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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