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탄탄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면서 T1과의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경기를 중후반까지 끌고 갔지만, 점차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두 팀의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화생명이 1세트를 가져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한화생명 vs T1 경기가 9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하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은 T1과 정규리그 레전드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을 가져간 한화생명이 대결을 펼쳤다.
1세트 밴픽에서 한화생명은 오리아나와 루시안, 브라움, 뽀삐, 오로라를 확보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T1은 레드진영에서 자르반과 카이사, 니코, 갈리오, 사이온을 선택해 대응에 나섰다. T1의 원딜 구마유시는 카이사를 시즌 첫 번째로 선택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퍼스트 블러드는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바텀 압박을 이겨냄과 동시에 제우스의 오로라가 니코를 잡아내 이점을 취했다. T1은 오브젝트 주도권과 챔피언의 연계를 키우면서 운영에 돌입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빠른 챔피언 합류로 킬과 오브젝트 스틸을 이어가 추가 이득을 쌓아 나갔다.
T1은 충분한 대응을 펼쳤지만, 한화생명은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무력행사 버프와 전령까지 확보했다. 무엇보다 속도 중심의 챔피언 합류를 통해 많은 킬 포인트를 벌어 유리한 지점들을 만들었다. T1은 드래곤 2스택과 함께 운영으로 골드 수급 중심의 운영에 돌입했다.
20분경부터 경기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추격을 당하는 한화생명은 아타칸 공략의 결단을 내리면서 대승을 가져갔고, 이어 바론까지 가져가 주도권을 차지했다. T1은 하나씩 상대 챔피언을 끊어 운영의 기세를 저지하는 등 최선의 플레이를 통해 역전을 노렸다.
한화생명은 차분하게 T1의 역공을 뚫어내면서 기세를 높여 나갔다. 특히 바이퍼의 루시안과 피넛의 뽀삐가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득을 취했고, 전투 진영을 강제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T1은 중반부 대결 구도에서 이점을 가져가지 못한채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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