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를 높여 나가던 T1이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화생명은 T1과의 대결에서 훌륭한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들을 쌓아 나갔고, 결국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패배를 당한 T1은 이제 패자조로 내려가 LCK 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위해 다른 팀들과 다시 격전을 펼친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9월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한화생명 vs T1 경기가 열렸다. 레전드 그룹서 2위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섰으며,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잡고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이날 로스터로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을 출전시켰다. T1은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중,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출전 명단을 꾸렸다.
1세트에서는 완벽한 한화생명의 승리가 펼쳐졌다. 초반부터 강한 정글 압박과 라인전을 통해 T1 선수들의 성장을 저지했고, 주요 전투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상대 선수들을 밀어냈다. 특히 피넛의 뽀삐와 바이퍼의 루시안이 잘 성장한 후 팀의 주축이 되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또한 한화생명의 탄탄한 운영이 빛났다. 시작부터 피넛의 바이가 많은 킬을 확보해 전황을 주도했다. 한화생명의 탄탄한 운영에 T1은 밀려날 수 밖에 없었고, 역전을 위해 깜짝 바론 공략과 킬 교환으로 경기 극후반을 바라봤지만, 이미 대응을 마친 한화생명은 달랐다. 한화생명은 주요 전투에서 승리를 쌓으며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세트 후반부부터 직스의 강한 라인 클리어 능력이 발휘되자 한화생명은 큰 이득을 가져갔다. T1은 역전을 위해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경기 운영 속도를 조절하며 휘둘리지 않았고, 그대로 상대 저항을 물리치면서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어진 3세트 역시 시작부터 한화생명이 앞서 나갔다. 독특한 라인 스왑으로 스몰더의 힘을 키우고, 미드에서는 엇박자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 주도권을 확보했다. T1은 오브젝트 중심의 운영에 나서면서 킬 포인트 확보로 팽팽한 경기 구도를 이어갔다.
T1은 빠르게 속도를 높여 드래곤 스택의 우위로 강점을 가져갔지만, 한화생명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한화생명은 한타 싸움에서 역전을 만들어 속도를 높였고, 바론 수급과 동시에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T1은 좋은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한 번의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의 승자는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T1과의 경기를 3: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LCK 플레이오프 승자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T1은 패자조로 내려가 새로운 기회를 붙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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