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 T1 무너뜨리며 패자조 2R 1세트서 승리

디플러스 기아(DK)가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초반 불리함을 이겨내며 T1과의 패자조 2라운드 1세트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T1은 좋은 시작과 함께 경기 운영에 나섰으나, 중반부터 이어진 복잡한 경기 양상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패자조 2라운드 T1 vs 디플러스 기아 경기가 9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온 T1과 패자 1라운드서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시작부터 긴장감을 높였다. 이 경기의 승자는 연말 중국서 진행을 예고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LCK 시드권을 가져갈 수 있고,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패자조 4라운드로 올라설 수 있기에 경기는 밴픽 단계부터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T1은 먼저 블루 진영에서 밴픽으로 녹턴과 라이즈, 암베사, 직스, 뽀삐를 가져갔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는 레드 진영에서 코르키, 노틸러스, 레넥톤, 카시오페아, 트런들을 선택해 대응을 펼쳤다.

시작부터 T1이 좋은 연계로 킬과 오브젝트 이점을 취해 나갔다. 녹턴을 사용한 오너가 퍼스트 블러드에 이어 지속적으로 킬을 쌓아 나가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물러서지 않고, 충분한 대응을 펼치며 다이브 플레이로 추격을 진행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T1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T1이 가져갈 수 있었던 전령을 스틸하고,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기회를 얻어 순식간에 미드 타워를 2차까지 파괴했다. T1은 복잡한 경기 운영 속에서도 이득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쉽지 않았다.

두 팀은 턴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순간들을 이어갔다. 디플러스 기아가 앞서 나가는 듯 싶었지만, T1의 역공이 이어지자 경기는 복잡하게 흘러갔다. 쉽지 않은 난타전 속에서 아타칸 앞에서 한타 싸움이 열렸고, 이득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가 조금씩 앞서 나갔다.

T1은 경기 후반 역전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이미 성장세에 접어든 챔피언들을 적극 활용해 변수를 차단했다. 결국 미드 싸움에서 대승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5판 3선승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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