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KT롤스터에게 패자 결승 1세트 승리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KT롤스터에게 패자조 결승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젠지가 먼저 1세트를 확보함에 따라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 경기가 9월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KT롤스터와 젠지가 정면 대결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두 팀은 수 많은 난관을 넘어 결승전을 향한 최종 무대에 올랐다. KT롤스터는 한화생명에게 패했지만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경기에 나섰으며, 젠지는 T1을 넘고 다시 한번 결승 무대 진출을 위해 패자조 결승 경기에 임했다.

1세트 밴픽에서 KT롤스터는 유나라와 뽀삐, 애니, 노틸러스, 암베사를 먼저 가져갔다. 이에 젠지는 레드 진영에서 오리아나, 자르반, 코르키, 럼블, 렐을 고르며 대응을 펼쳤다.

시작 단계의 라인전은 침착하게 이어졌다. 퍼스트 블러드는 정글 난입을 미드에서 적절히 활용한 KT롤스터에게 넘어갔다. 이후 초반 유충 싸움에서 킬을 교환한 두 팀은 주요 대치 시점마다 치열한 경쟁을 진행했다.

젠지는 조금씩 상대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젠지의 원딜 룰러는 적의 포위망을 뚫고 살아남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각 선수들은 한타 싸움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KT롤스터의 전진을 가로 막았다.

오브젝트 싸움에서는 대체로 젠지의 우위가 이어졌지만, KT롤스터는 킬 수급을 통해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KT롤스터는 이후 아타칸 확보로 탄탄한 중후반을 만들었고, 젠지는 빠른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골드를 수급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팽팽한 킬데스 속에 오브젝트는 KT롤스터가 앞서 있었으나 젠지는 운영으로 글로벌 차이를 더 벌려 나가면서 전장의 주요 지점을 빠르게 점령했다. 이후 27분 드래곤 앞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가져간 젠지는 바론까지 수급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KT롤스터는 지금까지 키워온 힘을 바탕으로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얻은 젠지는 점차 KT롤스터의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확고한 승기를 잡았다. KT롤스터는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으나 막히고 말았고, 젠지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1세트를 가져가며 5판 3선승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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