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PWS 우승에 빛나는 DN프릭스가 4연속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DN프릭스는 PWS: 페이즈2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연속 치킨을 포함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SGA와 배고파(BGP) 등은 2위권을 형성해 글로벌 대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배틀그라운드' 최강 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파이널 1일차 경기가 9월 27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총 16개 팀이 경기에 뛰어든 가운데, 1일차 여섯 매치에서는 각 팀들의 정신없는 난타전이 열렸다.
PWS: 페이즈2는 2025 하반기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시작 지점이자 글로벌로 향하는 관문같은 대회다. 지난 4주간의 대회에서는 온라인 위클리 경기를 통해 각 팀들이 상금과 순위 포인트를 나눠가졌고, 이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파이널 주차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파이널 초반 매치에서는 위클리 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DN프릭스의 선전이 이어졌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은 DN프릭스의 압도적인 킬 스코어 속에 팬텀하츠가 치킨을 가져가는 그림이 그려졌다. DN프릭스는 빠르게 최종 전투를 포기하면서 킬포인트를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영리한 운영을 보여줬다.
이후 매치에서도 DN프릭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매치2와 매치3의 연속 치킨으로 2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이다. DN프릭스는 부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서 킬 수급과 팀원들의 합류 운영을 매끄럽게 전개했고, 다른 팀들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치는 등 좋은 경기력을 그대로 선보였다.
특히 매치3 론도 전장은 자오틴 시가전으로 열렸으나 DN프릭스는 이 마저도 뚫어내면서 치킨을 가져갔다. 특히 각 선수들의 효율적인 무기 분배와 현황 공유는 다른 팀들이 전략적으로 DN프릭스를 넘어설 수 없도록 만들었다. DN프릭스의 살루트와 규민은 팀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DN프릭스가 앞서 나가는 사이 2위권 경쟁도 치열하게 열렸다. 다수의 팀들이 20점대에 머물며 매치마다 순위를 뒤바꿨고, T1과 EOS, 아즈라, FN포천 등이 경쟁을 펼쳤다. T1은 치킨 경쟁에 쉽게 합류하지 못했으나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매치4에서 2위에 오르며 도전을 이어갔다.
다시 미라마로 돌아온 매치5에서는 손이 풀린 각 팀들의 치열한 샷 대결이 시작부터 이어졌다. 상위권인 FN포천과 EOS, T1이 빠르게 탈락해 중위권 팀들에게 기회가 열렸고, DN프릭스는 더욱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디바인과 펜텀하츠 등은 5킬 이상씩을 가져가 순위 상승을 만들었다. 치킨은 고고푸쉬(GGP)가 가져갔지만, DN프릭스는 11킬을 확보해 점수를 87점까지 높였다.
파이널 1일차 마지막 매치인 매치6은 에란겔의 밀리터리 베이스 자기장으로 확정되며 복잡한 전개가 이어졌다. 자기장 외곽지역 난타전으로 T1과 EOS, 디플러스 기아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쳤고, 센티넬과 SGA, 디바인 등이 중앙에서 치킨 확보에 도전했다. DN프릭스는 여유있는 BRDM 운영을 통해 매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최종 매치 치킨의 주인공은 SGA로 결정됐다.
모든 1일차 경기가 마무리된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종합 1위는 DN프릭스(97점)로 결정됐다. 치열한 2위 싸움에서는 이날 두 번의 치킨을 확보한 SGA(50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순위에서는 BGP(42점)와 FN포천(38점), 팬텀하츠(37점)가 차지했다. 이제 16개 팀은 28일 진행되는 파이널 2일차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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