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프릭스가 국내 최강팀 다운 경기력을 그대로 과시했다. 파이널 1일차 초반부 매치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DN프릭스는 중반부 매치에서도 치킨과 함께 다수의 킬을 확보하면서 중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T1과 EOS 등은 2위권을 형성했다.
9월 27일 저녁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최강 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열렸다. 지난 4주간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16개 팀이 파이널 오프라인 무대에 나섰으며, 앞선 매치1과 2의 격전에 이어 중반 매치에서도 난타전을 펼쳤다.
론도에서 열린 매치3에서는 초반부터 정신없는 대결들이 이어졌다. 하위권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중상위권 팀들이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앞선 매치에서 1위에 오른 DN프릭스는 한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부활을 통해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스타디움과 자오틴으로 좁혀지는 자기장 속에 각 팀들의 본격적인 중후반 운영이 시작됐다.
아즈라와 KX, DN프릭스는 자기장 중앙을 차지하며 치킨 확보의 기회를 맞이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난입을 통해 자기장으로 파고들었고, 치열한 자오틴 시가전을 예고했다. T1은 외곽 운영으로 10킬 이상을 가져가 3위까지 순위를 높였지만,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탈락하며 미끄러졌다.
복잡한 자오틴 시가전은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디바인과 아즈라는 끊임없이 맞대결을 펼쳤고, DN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자기장 중앙을 차지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난타전 속 스쿼드를 유지한 DN프릭스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치킨을 가져가 종합 1위를 더욱 단단하게 지켰다.
매치4는 태이고에서 진행됐다. DN프릭스가 61점으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디바인과 디플러스 기아, 아즈라, FN포천 등이 20위권 중반 점수로 2위권을 형성했다. 매치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먼저 탈락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오학 중심의 자기장 속 빠르게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정신없는 싸움이 페이즈3에서 진행됐다. 특히 대도시가 자기장 밖으로 빠지면서 좁은 자기장 안쪽 은신처를 확보하려는 치열한 팀들의 움직임이 진행됐다. 난전 속 2위권 팀들인 아즈라, FN포천, 팬텀하츠, EOS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T1은 다시 한번 좋은 운영을 바탕으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2위권 팀들을 빠르게 돌파했다. 탑4는 DN프릭스와 SGA, BGP, T1으로 결정됐고 복잡한 자기장 속에 결국 최하위권으로 밀려나 있었던 SGA가 치킨을 가져가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DN프릭스는 비록 치킨에는 실패했지만 8킬을 추가로 가져가 유일하게 총점 70점을 넘겼다.
파이널 1일차 매치4까지 종료된 결과, 종합 1위는 74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DN프릭스로 결정됐다. 이후 2위는 T1(30점), 3위는 EOS(27점), 4위는 디바인(25점)이 차지하며 남은 매치에서도 난타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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