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지스타 2025에서 직접 즐긴다, 시연 기대작 총집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한국 게임계가 기다려온 가장 큰 축제다. 올해 지스타는 2년 만에 참가를 선언한 엔씨소프트가 메인 스폰서로 등장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사들이 총집결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44개국 1,273개 사가 참가하며 3,269개의 부스를 마련하는 올해 지스타는 규모 면에서 약간 감소했지만, 참가사들의 야심 찬 신작 라인업과 현장 시연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더 높아진 상태다. 

특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운영하는 시연 부스에서는 출시 예정인 AAA급 타이틀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게임까지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의 한국 게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엿볼 수 있는 이번 지스타는, 게임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25에서 역대급 규모의 300부스를 운영하며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메인 스폰서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드러내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가 있다. 

2000년대 PC MMORPG의 감성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의 대표 던전인 '우루구구 협곡'을 시연하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 같은 최신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했으며, FPS를 40% 향상시켜 부드러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이온2’ 시연자에게는 게임 정식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전용 쿠폰과 마우스 장패드도 제공된다. 

엔씨는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도 함께 공개한다.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가 시연되며, 향상된 연출과 확장된 스토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넷마블은 112개 부스와 145개 시연대라는 막대한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는 작년 규모를 상당히 확장한 것으로, 넷마블의 지스타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넷마블은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이는데, 그 중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초반 스토리와 오픈월드 모험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빌드를 공개하며, 알비온 토벌전, 던전 '심층 거미굴',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스 내부에는 게임의 주요 캐릭터 '다이앤'의 거대 조형물과 '몬길: 스타 다이브'의 대형 야옹이 캐릭터가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협동 액션 장르 '프로젝트 이블베인'도 현장 시연으로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로 현장 시연한다.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이 작품은, 신비로운 생명체 팰과의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의 핵심을 살린다. 

크래프톤은 부스 전체를 팰월드 모바일의 테마파크형으로 연출해 관람객이 게임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팰 사냥 존'에서는 로켓 발사기로 팰을 사격하는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팰 포획 존'에서는 움직이는 바구니에 팰 인형을 던져 포획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형 포토존도 운영하며 현장 미션 완료자에게는 디지털 스탬프와 굿즈를 증정한다. 

웹젠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시연 부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50석 규모의 시연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투와 육성 콘텐츠가 포함된 풀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미니게임과 사인회 등 현장 이벤트도 병행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그라비티는 총 18종의 게임을 소개하는 가운데, 라그나로크 IP를 중심으로 메인 출품작을 선정했다.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라이트 오디세이' 등이 핵심 시연 타이틀이다. 

특히 '라그나로크3'는 내년 출시 예정인 핵심 타이틀로, 지난해 지스타에 소개한 이후 완성도를 높여 재등장한다. 부스 내 라그나로크 굿즈샵에서는 최신 캐릭터 라그나로크 몬스터즈를 활용한 신규 굿즈도 선보인다. 게임 타이틀을 시연하고 인증하면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레이저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원더포션이 개발한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의 시연 부스를 준비한다. 조선 사이버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인 이 게임은, 본편 '산나비'의 인기 캐릭터 '송 소령'이 로봇 폐기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다. 화려한 액션과 내러티브의 감동을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RPG 신작 '노아'의 데모 시연 버전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전투와 생존 재미를 융합한 작품으로, 지스타를 첫 공개 무대 삼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구글플레이 부스를 통해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인다. 내년 3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를 통해 PC 버전을 처음 공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쿠키런 프랜차이즈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연이다. 

이러한 게임사들의 다양한 시연 라인업은 게임 팬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를 선사할 것이며,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감하게 해줄 것이다. 출시 임박 게임부터 개발 중인 신작까지, 지스타 2025의 시연 게임들은 앞으로의 게임 시장이 얼마나 풍요로울 것인지를 예고하는 명확한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