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 '전략적 팀 전투(TFT)의 차기 업데이트 콘텐츠인 세트16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세트16의 주제는 '신화의 전설'로, 이전 세트와는 전혀 다른 게임 방식과 패턴은 물론 지금까지 선보인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많은 분량을 포함할 것으로 예고돼 눈길을 모았다.
'전략적 팀 전투(TFT)'는 '리그오브레전드' IP를 활용한 오토배틀러 게임이다. 지난 1년간 세트 중심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꾸준히 많은 유저들을 끌어 모았다. 특히 매번 새로운 세트 특성과 조합, 플레이 방식들을 앞세우며 사랑을 받았고, 2025년 마지막 세트 역시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임을 알렸다.
라이엇은 11월과 함께 시즌 마지막 세트인 세트16의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했다. '신화의 전설'에는 60여 개에 머물렀던 기물(챔피언)의 수를 100개까지 늘리는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해금'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각각의 특성과 시너지마다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40여종의 '해금' 챔피언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만날 수 없지만,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등장하게 된다. 확보하기 쉬운 챔피언도 있고, 아주 어려운 챔피언도 있어 유저들은 자신의 방향성에 따라 특성과 조합을 연구하고 해금할 챔피언을 결정하여 퀘스트를 성공시켜야 된다. 특성은 기본적인 능력치 증가부터 암시장, 소환, 골드 등 다양한 형태가 등장할 예정이다.
가령 가장 해금하기 까다로운 7단계 '라이즈' 챔피언은 4개의 지역 특성을 동시에 활성화 시켜야 얻을 수 있다. 이후 얻은 '라이즈'를 전장에 배치하게 되면 모든 지역 특성으로부터 주문력 추가 효과와 함께 특별한 능력치를 하나씩 얻게 된다. 확보한 조합에 따라 독특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7단계 유닛다운 강력함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슈리마' 특성은 아지르로 시작해 '나서스'와 '레넥톤', '제라스'를 차례대로 해금해 찾는 방식이다. 모든 챔피언을 확보하긴 힘들지만, 뛰어난 공격 속도와 체력, 시간에 다른 강력한 능력치를 부여 받는다. 이렇게 해금 챔피언들은 기존의 제한적인 플레이 방식을 더욱 확장하면서 새로운 전략의 발전 방향을 안길 것으로 예고됐다.
증강 또한 확장되어 제공된다. 총 350개의 증강이 등장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순히 능력치 상승은 물론 특정 챔피언들의 협동 증강이 배치되면서 특성과 조합의 능력을 더욱 높이는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등장한 '다르킨의 무기'와 참가를 알린 신규 챔피언 '자헨'도 '전략적 팀 전투' 세트16에 등장한다. '다르킨의 무기'는 유물 장비로, 챔피언들이 착용했을때 무기에 특성에 맞춘 공격이 가능하게 변경된다. '자헨'의 경우 3성 신짜오를 5라운드 동안 전장에 배치하게 되면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얻을 수 있다.
세트16을 기념한 신규 장식 요소들도 등장한다. '해방된 KDA 팝스타 아리', '해방된 반역왕 다리우스', '미니 암흑 우주 럭스' 등을 비롯해 다가오는 e스포츠 파리 오픈을 기념하는 '르 카페 드 파리' 전장 장식과 '파리로 간 펭구', '파리로 간 배불뚝이'가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전략적 팀 전투' 세트16 '신화의 전설' 콘텐츠 설명이 종료된 직후 라이엇 '전략적 팀 전투(TFT)' 개발진은 미디어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세트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플레이 방식부터 변경된 게임에 적극적인 설명을 이어가면서 2025 시즌의 마지막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 개발진(스티븐 모티머 기획 디렉터, 머라이어 후이 장식요소 프로듀서, 마리자 센테네라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과 진행된 세트 16 관련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이번 세트16은 기존 기물(챔피언) 시스템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가 많이 보였다. 확장이 아닌 '해금'이라는 시스템을 채택한 배경은?
스티븐 모티머: 관련된 아이디어는 꾸준히 있었다. 세트의 밸런스가 잘 잡혀도 게임의 종료 단계에 이르르면 반복되는 형태가 많아 이것을 해결하는 동시에 다양성을 가져가기 위해서 '해금'을 넣었다. 다양성 추가와 기본적인 챔피언 풀을 늘리지 않기 위해 '해금'이라는 형태로 체계를 선택하게 됐다.
Q : 전체 유닛수가 거의 두 배 늘어난다. 최적화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또한 유저들도 많은 챔피언과 특성을 외워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스티븐 모티머: 용량을 아끼는 방향으로 최적화 문제를 해결했다. 복잡성의 경우 실제로 플레이 한다면 기존 세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쉬운 해금도 있다. 유닛을 확장하고 선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담스럽고 어려운 방식이 아니라 배워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Q : 신짜오가 자헨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최근에 공개된 설정인데 이번 세트에 등장하게된 배경은?
스티븐 모티머: 우리는 꾸준히 '리그오브레전드' 개발팀과 협업을 진행한다. 자헨의 경우 업데이트 시점을 알고 있었기에 '전략적 팀 전투'도 이와 함께 발맞춰 추가를 결정했다. 영웅 증강처럼 레벨업을 해서 새로운 챔피언으로 나서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Q : e스포츠 대회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웹사이트는 선수들의 많은 불편이 줄어들 것 같다. 이와 함께 향후 계획은?
마리자 센테네라: 신규 e스포츠 사이트는 연말 파리 오픈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등록이나 티켓팅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에는 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점수와 스코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려고 한다.
Q : 해금 챔피언의 퀘스트 완료 직후 해당 유닛이 상점에서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덱이 겹치게 된다면 먼저 해금 조건을 달성하고 기물을 구매하는 쪽이 크게 유리해질 것 같은데? 많은 덱이 한꺼번에 겹치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지?
스티븐 모티머: 맞다. 첫 번째 복사본은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이번 세트에서 100개의 챔피언을 준비했기에 유저간 덱이 겹칠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본다.
Q : 왜 장식 요소의 스킨 컨셉을 프랑스 파리로 설정했는지?
머라이어 후이: 주된 이유는 파리 오픈이다. 프랑스에서의 경험을 장식요소로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고, e스포츠 시청외 에도 게임 속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Q : 다가오는 12월 파리 오픈이 열린다. 관련하여 추가 정보나 공개할 만한 소식이 있을까? 지난해 마카오 오픈 이후 변화된 점은?
마리자 센테네라: 가장 큰 변화는 경쟁 참가자의 수다. 총 768명이 나선다. 차후 프로그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Q : 같은 5단계여도 위력이 강력해 7단계로 격상한 챔피언들이 인상적이다. 아케인 시즌 6단계와 비교하면 7단계의 위력은 어느정도 인가?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인가?
스티븐 모티머: 아케인 6단계는 언제든지 상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반면 이번 7단계는 랜덤이 아닌 해금 조건을 충족해야된다. 5단계 특성과 비슷한데 위력의 잠재력이 있어서 7단계로 설정했다. 후반부에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Q : 개발자 입장에서 유저들이 꼭 체험해 봤으면 하는 빌드는?
스티븐 모티머: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데마시아에서 갈리오와 사일러스를 얻고 플레이하는게 재미있었다. 직접 빌드를 선택해 체험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Q : 이번 세트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스티븐 모티머: 인피니티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세트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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