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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수놓은 게임들…제 2회 대한민국 게임포럼 게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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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포럼 게임 전시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2로비에서 오는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지난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등 여야 4당의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새로운 게임 정책과 가치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다. 지금은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일반회원으로 빠지면서 3명의 의원과 게임계 주요 협회장이 주축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국회 및 정부를 대상으로 게임의 산업적 가치 및 문화 예술적 요소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홍보를 통한 게임 산업의 관심도 및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크게 △게임산업의 이해 △게임, 문화 그리고 예술 △온라인-모바일게임 체험존 △VR-기능성 게임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에서 선보이는 주요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체험존이 마련됐다.  

또한 게임 이해 공간(Understanding Center)에서는 국내 게임 산업 현황 및 각 게임사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전시를 통해 각 게임사별 사회적 공헌 활동 및 사회적 기능에 관해 설명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그리고 게임 문화 공간 (Art & Culture Space)에서는 ‘프렌즈레이싱’,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 게임 캐릭터의 피규어와 그림 등 게임의 문화 예술적 요소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2년간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한국 게임의 역사 중 최근 2년은 짧지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기여하기 위해 여러 토론회나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재는 과감한 결단의 시기가 필요하다. 게임을 둘러싼 낡은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굴레를 벗어 던지고 나아갈 시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게임과 기술, 예술의 조합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게임산업 미래를 다시 한 번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가야할 길이 멀다. 게임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많고 중국 수출이 전면 봉쇄된 상황이어서 큰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WHO에서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 이후 유독 우리나라에서 취미가 아닌 질병으로 바라보고 있어 여러 사람들이 우려 중이다. 게임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역시 “게임이 이제는 4차산업의 선두주자다. 지금은 중국에 뒤져 있지만 원조였다. 원조를 찾아와야 한다. 이번 행사가 게임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게임포럼에서 함께 힘을 모아 게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비롯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넥슨 김정욱 부사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양동기 대표, 카카오게임즈 임지현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게임포럼이 누구보다 앞장서 줘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감사하다. 과거 한국 게임은 세계 최고였고 약화된 측면은 있지만 연평균 9.8% 성장과 64억불 수출, 무역수지에서 게임 흑자가 약 9%를 차지할 정도로 게임은 우리에게 효녀산업”이라고 언급했다.

또 “하지만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중견 기업들이 약세로 돌아서고 있고, 중국이 한한령 여파로 보호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머지않아 풀릴 것”이라며 “질병코드 이슈가 있지만 적용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게임은 문화와 여가인데 이것에 질병으로 도입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최근 정부는 콘텐츠 핵심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세제개혁-규제개선-투자 등을 진행하며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며 그중 많은 퍼센테이지가 게임 쪽에 투입될 것이다. 국회와 더불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부로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겠다. 이번 전시회가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게임포럼 게임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 게임포럼 게임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각종 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는 조승래 의원
▲ 각종 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는 조승래 의원
▲ 현장에 전시된 게임에 대한 설명도 듣고 전시물에서 기념 촬영도 하는 김병관, 조승래 의원과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
▲ 현장에 전시된 게임에 대한 설명도 듣고 전시물에서 기념 촬영도 하는 김병관, 조승래 의원과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
▲ '배틀그라운드' 존에서 핑크 총을 겨눠보는 장관 및 의원들. 소총 파지법을 보면 예비역으로 보인다.
▲ '배틀그라운드' 존에서 핑크 총을 겨눠보는 장관 및 의원들. 소총 파지법을 보면 예비역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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