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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년 연속 1조 매출...다음 흥행작의 중심은 '배틀그라운드' IP

크래프톤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2년 연속 1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해가 바뀌면서 주 매출원에도 변화가 생겨서 중국과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실적 다변화를 위한 신작의 흥행이 절실해질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게임은 주로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이 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크래프톤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지난 2019년 크래프톤의 실적은 매출 1조 875억원, 영업이익 3,593억원, 당기순이익 2,7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2.9%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1.1% 증가한 것이다.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크래프톤의 매출원 변화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위주의 PC 온라인 매출은 4,508억원으로 전년의 9,233억원 대비 51.2%가 감소하며 4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의 82.4%에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매출은 5,456억원으로 전년의 1,049억원 대비 420.1%가 늘어났고, 그에 따라 매출 비중도 50.2%로 절반을 넘겼다. 처음으로 모바일 매출이 온라인 매출을 뛰어넘은 것. 그 외에 콘솔이나 기타 매출의 폭이나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지역별 매출에서도 특정 지역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매출은 862억원으로 전년의 1,436억원 대비 40%가 감소해 비중이 7.9%로 감소한 반면,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의 5,615억원에서 45.2%가 늘어난 8,153억원을 기록해 비중이 전년의 50.1%에서 74%까지 늘어났다.

반면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의 2,747억원 대비 41.4%가 감소한 1,6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1/4 비중을 갖고 있던 전년과 달리 14.8%까지 비중이 감소했다. 

이처럼, 2018년 PC용 배틀그라운드 위주였던 크래프톤의 매출 비중은 2019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위주로 다변화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직-간접 매출이 급등한 것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셈이 됐다.

또한, 내부 개발이 아닌 텐센트 외부 개발 및 서비스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특성 상 로열티 매출의 비중이 높아져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매출의 하락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흥행이 지속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하락한다면 곧바로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래프톤은 올해 IP를 활용한 사업의 확장과 신작 게임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IP 활용의 경우 지난 3월 5일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테라 히어로가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양한 모바일 및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될 게임 중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될 '에어'가 이름과 게임성을 바꾼 PC MMORPG '엘리온'이 있고, 배틀그라운드 신화의 중심에 있는 개발자인 브랜든 그린이 지휘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에서 신작인 '프롤로그'가 개발 중이다.

또한 '데드스페이스'와 '콜 오브 듀티' 개발을 주도한 글렌 스코필드를 영입해 개발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를 설립,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내러티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그리고 크래프톤 내부에서 개발 중으로 최근 일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한 도시 파괴 대전 모바일 게임 '빅 배드 몬스터즈'가 있고,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에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XTRM' 프로젝트와 크래프톤 내부에서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 언리얼엔진4 기반의 신규 MMORPG 등 다양한 게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신작들의 개발을 총괄하기 위해 최근 크래프톤은 기존의 김효섭 대표에서 배틀그라운드 신화를 일군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를 크래프톤의 수장에 선임키로 발표한 바 있다. 김창한 대표는 조만간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 두 법인의 대표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두 회사의 수장으로써 2018년 기록한 신화를 올해부터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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