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가 7월 31일에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주요 게임 박람회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와중에 차이나조이는 개최를 선언한 것. 안전을 위해 모든 관람객에 대한 체온측정과 실명인증을 포함한 각종 조치가 실시될 예정이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가 5월 1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차이나조이 2020이 예정대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자회견은 중국 인터넷 영상 플랫폼인 비리비리, 텐센트 비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는 차이나조이와 관련된 각종 협회 관계자들과 상하이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차이나조이는 이 업계에서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연례행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안정화 되어가고 있기에,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차이나조이 2020 개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안전조치가 적용된다. 관람객이 입장하기 위해서는 실명인증과 체온측정을 거쳐야 한다. 이외에도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다른 국가 게임 업체들이 참가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 각국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이 상당수 끊겨있는 데다가,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14일간 자신의 비용으로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격리되어야 한다. 즉, 외국 업체가 차이나조이 2020에 참가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차이나조이 2020에는 중국 업체들만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 게임 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국제 게임 박람회인 타이페이 게임쇼,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는 취소됐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가운데, 차이나조이는 행사 자체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게임 박람회 관계자들이 차이나조이 2020이 어떻게 진행되고, 현장에서 어떤 조치들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차이나조이가 어떻게 행사를 진행하는지를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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