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0(TGS 2020) 행사가 24일 오후 8시 개막했다. 올해 TGS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다. 당초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계획대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 5월 결국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올해 TSG는 34개국에서 424개 기업 및 단체가 참석한다. 목록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미호요, 캡콤, 코나미, 사이게임즈, 스퀘어에닉스, 텐센트게임즈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일본 게임 대상과 기조 강연, e스포츠 X 대회 등이 열린다.
공식 첫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24일 8시부터 진행된다. 둘째 날인 25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약 15시간 동안 참가사의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행사는 새벽까지 이어진다. 26개의 프로그램이 4일간 이어진다.
첫날 프로그램은 참가업체가 제작한 영상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련 정보는 영상이 공개되는 시점부터 풀린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메뉴는 발표전까지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음(HTTP 404 에러)로 표시되거나 접근이 불가능 했다.
공개된 페이조도 관련 정보가 빈약하고, 영상을 단순 링크와 보기 기능만 제공한다. 오프라인 관람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기는 가장 단순한 형태다. 온라인이라 가능한 유저 참여 행사 등은 배제됐다. 시간대가 다른 글로벌 참가사의 사정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적으로 행사를 꾸린 업체의 경우 짤막한 소개와 링크만 제공하는 페이지를 열었다.
일정표에 따르면 이펀컴퍼니와 ‘스트리트파이터’ 리그 행사 등은 오전 1시까지 이어진다. 또, 관련 정보는 협력사를 통해 미리 살펴볼 수도 있다. TGS는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과 협업을 맺고, 발표된 게임 및 관련 상품의 판매 정보를 제공한다. 이 페이지는 공식 홈페이지보다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대비된다.
공식 실시간 발표 영상은 업체에 따라 약 3~4만명의 유저가 지켜봤다. 또, 개인방송 제작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협력 업체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방송된 만큼, 실제 시청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첫날 공식 프로그램을 진행한 MS는 이날 시작될 신형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와 ‘마인크래프트’의 일본 현지화 콘텐츠, 일본 게임업체의 신작 정보 등을 소개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주력 시리즈로 발돋움한 ‘니어’ 3종의 정보를 공개했다. 라이트닝게임즈는 ‘하드코어 메카’를 포함한 3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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