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과 ‘원신’은 5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연휴 시작 전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것.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낸 효과가 순위에 덕으로 풀이된다.
‘카러플’의 흥행은 업데이트와 연휴, 캐주얼 게임의 접근성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달 28일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통해 ‘쏘나타 N Line’을 모티브로 한 카트 바디를 선보였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신형으로 일종의 모바일 쇼케이스가 된 셈이다.
캐주얼 게임의 접근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캐주얼 게임은 유저 풀이 상대적으로 넓은다,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간단히 즐기는 파티게임으로서의 역할도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원신’은 신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높은 자유도와 PC 및 모바일(안드로이드OS)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같은 날 미국 매출은 2위, 일본 3위, 대만 6위, 독일 3위 등 여러 시장에서 동시에 흥행 중이다.
이밖에 상위권은 연휴 전과 달리 잠잠한 모습이다. ‘바람의나라: 연’이 ‘카러플’과 ‘리니지2M’에 밀려 4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넥슨 측은 올해 말까지 월 단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상황이며, 이에 따른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V4’는 5위를 기록했다. 첫 서버이전 서비스로 잠시 혼란한 모습이었지만, 제자리를 찾아갔다. 개발사 넷게임즈는 10월 중 대규모 진영 간 대결 영지쟁탈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이 내놓은 ‘R2M’과 ‘뮤 아크엔젤’은 각각 8위와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론칭 효과가 감소하고, 구작들의 순위가 반등한 영향이다. 같은 맥락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A3: 스틸얼라이브’도 각각 11위와 12위에 랭크됐다.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됐지만 ‘피망 포커’의 순위는 14위로 저조하다. 이 게임은 결제 한도가 초기화되는 매달 1일 탑10에 합류해왔다. 이른바 월초 효과다. 하지만 최근 대작들의 인기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순위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중위권은 ‘가디언 테일즈’(15위), ‘그랑삼국’(16위), ‘일루전 커넥트’(17위), ‘슬램덩크’(18위) 등 수집형 게임들이 차지했다. 캐릭터 출시와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게임들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연휴 전 ‘가디언 테일즈’의 2.0 업데이트를 적용했지만, 매출에 영향이 큰 추가 콘텐츠가 아닌 기존 콘텐츠의 개보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순위에 영향을 주진 못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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