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V4에 영지 쟁탈전 프리시즌 콘텐츠를 선보였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영지 쟁탈전이 끝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드러났다. 이에 두 회사는 지난 20일 공식 카페를 통해 프리시즌의 개선점과 정규 시즌 시작 이후 개선 예정 사항을 공지했다.
영지 쟁탈전은 프리 시즌 방식으로 도입됐다. 콘텐츠의 밸런스를 실제 서버에서 점검하는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넷게임즈는 앞으로 세 번의 프리 시즌 진행을 통해 밸런스와 콘텐츠 개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통 채널에서 개발팀이 언급한 문제점은 참여 불가 이슈, 밸런스, 보상의 규모 등이다.
먼저 소규모 도시를 무대로 17일 진행된 영지 쟁탈전에서 호번1 서버 유저가 참여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기치 못한 서버 불안전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넷게임즈는 관련 서버에서 출전이 확정된 길드 대장을 대상으로 골드를 환급하고 승리 보상을 지급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이어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개선사항으로는 밸런스 조정이 꼽혔다. 첫 영지쟁탈전에 참여한 유저는 기대한 것보다 전투의 비중이 낮아다는 문제를 꼽았다. 개발팀은 “최초 영지 쟁탈전은 방어 길드가 없는 상태에서 점령 시간과 영지 수호자 스탯이 개발팀에서 생각했던 것과 달라 너무 빨리 끝나게 됐다”라며 “첫 개선은 수호 몬스터의 체력을 2배 상향할 예정이다. 이밖에 거점 수에 대한 밸런스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 보상에 대한 언급과 예정 사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정규 시즌 영지 쟁탈전은 프리 시즌 보다 많은 레드 젬, 영혼석 슬롯 확장 주문서, 엘튼 장비가 핵심 보상으로 꼽혔다. 또, 경쟁이 치열한 일부 영지에는 참여 보상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용병 시스템도 업데이트 목록에 포함됐다. 길드 간에 인원 불균형 문제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단, 용병이란 단어의 뜻과 경쟁 게임의 사례를 볼 때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유저를 초청하거나, 쟁탈전에 참여해 보상을 얻어 가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설문 조사에 동참을 호소했다. 유저의 의견을 듣고, 콘텐츠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비춘 것. V4 개발팀은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선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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