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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니키’ 사태의 재림? ‘SKY-빛의 아이들’, “갓은 중국 것”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했던 ‘샤이닝니키’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모바일 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모자인 갓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저니’와 ‘플라워’ 등 호평을 받은 게임을 개발해온 댓게임컴퍼니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SKY-빛의 아이들’에는 지난 달 꿈의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 모자인 갓이 아이템으로 추가됐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는 해외 서버에만 추가되고 중국 서버에는 중국 스타일의 삿갓 아이템으로 바꿔서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눈치챈 중국 유저들이 항의에 나선 것.

중국 유저들은 “중국 서버만 이렇게 바꾼 것은 갓을 한국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항의가 폭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중국 지역 퍼블리셔인 넷이즈에서는 “갓과 삿갓 모두 중국의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 게임의 개발사인 댓게임컴퍼니의 공동 대표 중 한 명인 제노바 첸도 자신의 SNS에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모자 변경 이슈로 실망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중국 문화는 아시아 전체의 문화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며 이번 꿈의 시즌 업데이트를 개발할 때 중국적인 요소를 많이 참고했다. 이번에 이슈가 된 모자는 명나라 시대에 썼던 대모가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다. 그런데 이 모자가 국제적 논란을 일으킬 줄 몰랐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중국 유저들은 이 정도의 발언이 충분치 못했던지, 이 게임의 국내 SNS 계정에 “중국 유저들에게 사과하고 두 모자 모두 중국의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라”며 항의글을 연이어 게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게임의 해외 계정에도 동일한 글을 올리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유저들은 분노했고, 이 게임의 국내 팬카페에 항의글을 올리며 분노하고 있다. 최근 ‘샤이닝니키’를 통해 한복이 중국의 것이라며 동북 공정 논란을 겪었던 만큼 그 분노는 컸다. 카페에는 게임을 접겠다며 환불을 신청하는 유저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아이템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팬카페 운영진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또 불매 운동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이번 상황을 널리 알려달라며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설명문을 배포하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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