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MMORPG ‘미르4’의 흥행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것.
위메이드가 12일 발표한 2021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760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 당기순이익 2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63%, 전년동기대비 14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755%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204%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분기에 기록한 662억 원 이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며. 2014년 4분기 1회성 금융수익으로 인한 성과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모바일게임 '미르4'의 매출 온기 반영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 광고선전비 감소 덕분에 이룬 성과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4분기를 뛰어넘었다.
실적 상승의 견인차는 역시 '미르4'였다. 지난 해 출시한 ‘미르4’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456억 원의 매출을 올려 베스트셀러 게임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이 551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18%, 전년동기대비 478% 증가했고, 라이선스 매출은 ‘미르’ IP 기반 게임 4종의 중국 출시와 ‘이카루스 이터널’ 국내 출시로 전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7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PC 온라인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분기대비 113%,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한 574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 매출은 모바일 해외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가 76%로 크게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해외 진출 및 신작 출시를 진행한다. ‘미르4’를 대만,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NFT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르M’도 출시를 앞두고 폴리싱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월 중국 롱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중국 전역에서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V4’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개발사 매드엔진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이곳에서 개발한 게임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前 조이맥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대비 3% 증가한 102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13년 이후 약 8년 만에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실크로드’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증가 등 기존 게임들의 성과, ‘윈드러너 퍼즐대전’ 글로벌 출시 덕에 이뤄낸 성과다.
2분기에는 ‘실크로드’ IP 기반 ‘실크로드M’의 중국 서비스 실적이 반영되고,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의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그리고 연결 자회사인 라이트컨이 개발 중인 3종의 모바일 게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자회사인 플레로게임즈의 ‘에브리타운 글로벌’, ‘두근두근 레스토랑2’, ‘당신에게 고양이가2’ 등의 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게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회사에서 메타버스와 가상 자산 회사로 진화하며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 지난 3년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을 진행했고, 게임 출시 및 거래소 상장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위믹스 기반 게임 출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미르4’ 해외 버전은 11개 언어가 적용된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는데, 8~9월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그대로 유지하고 NFT를 적용한다고 보면 된다. 결제 방식이 추가 확장되는 것”이라며 “‘미르4’의 중국 퍼블리셔는 2분기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르4’의 장기 흥행과 매출 상승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신규 캐릭터 석궁사가 6월에 출시되면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며, ‘미르M’과 ‘미르W’에 대해서는 “'미르M'은 3~4분기 한국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중이며, ’미르W‘는 구체적 출시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